열등감과 결핍을 성장의 발판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 정성을 들여 쓴 글이라는게 느껴졌다. 이렇게 쓰인 글은 진지한 태도로 집중해서 읽게 된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의 열등감과 결핍에 집중하다보면 이런 생각을 쉽게 가지게 된다.
'나는 타인에 비해 부족해'
'다른 사람이 나의 이런 면을 알면 실망할거야'
'나의 이런 음험한 욕구를 감춰야해'
실상은 타인도 나만큼 모자라고 하자가 있는 존재이며 나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결핍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깨달음이 내가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나아질 여지가 많지만, 상대적으로는 괜찮은 편이라는 위안을 준다. 따라서 너무 스스로의 결점에 집착하거나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다. 완전한 인간은 애초에 없으니까. 우리는 문제투성이인 보통 사람일 뿐이다. 열등감과 결핍을 있는 그대로 끌어안고, 하루하루 아주 조금씩 나아져도 충분하다.
그리고 조던 피터슨 교수가 쓴 '12가지 인생의 법칙'에 나오는 내용을 공유하고 싶다.
'자신의 음험한 욕구를 배우자에게 은밀하게 고백해보라. 사실 그런 욕망이 그다지 부적절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