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 가까워질수록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나 역시도 스펙강박관념으로 인한 '강박적 자기계발' 경험이 있어 공감이 되는 기사였다. 한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 스펙을 쌓으려 눈에 들어오는 대로 어떤 활동이든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런 강박은 오히려 나를 좀먹고 내 인생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생각에 최근에는 나보다 앞서 이런 경험을 했던 친구의 조언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활동이나 하고 싶었던 활동을 위주로 나를 위한 스펙을 쌓으려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이 기사에도 언급돼 있어서 반가웠다. 특히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의 방법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따라하는 '미러링'의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스펙을 쌓겠다는 강박관념으로 나를 혹사시키기보다는 잘 해 나갈 수 있을 나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