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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4 13:57
어쩌면, 다시 찾아올지도 모르지만
글쓴이 : 김서영
조회수 조회 : 251

핸드폰 배터리가 항상 100% 일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의 몸과 마음은 닳기 마련이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우리는 이걸 ‘슬럼프’라 부른다. 본 기사는 슬럼프에 대한 깊은 조사를 바탕으로 슬럼프의 기저에는 ‘자기 부정’이 있다고 말한다. 이미 스스로 방전됐다는 걸 알아도, 이를 바로 인정할 수 있는 쿨한 사람은 지구에 몇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1년 전 일명 ‘대2병’을 겪으며, 내가 쌓아왔던 성과들을 모두 부정했던 적이 있다. 한번 우울감에 빠지면 끝없이 우울 속으로 파고드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주변인 도움으로 간신히 이겨낼 수 있었다. 하지만, 기사가 전해주는 슬럼프 극복 방법처럼 혼자만의 온전한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면 이후에 훨씬 더 단단해질 수 있었겠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마녀 배달부 키키 캐릭터를 통해 슬럼프 극복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리라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슬럼프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시금 우리를 찾아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본 기사에서 전해준 극복 방법을 알게 된 지금으로써는, 온전히 나를 믿으며 다시 찾아올 슬럼프에 맞설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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