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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의 문턱이 높게 느껴진다면, 비대면 상담 어떤가요? -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로 챙기는 마음 건강
  • 기사등록 2021-05-07 1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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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이서진 ]


사진 출처: https://www.pexels.com/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상실감 등을 동반하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심리방역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우울감, 불안감, 대인관계 스트레스, 직장 스트레스 등 마음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심리상담에 부담과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익명성 보장이나 가격에 대한 걱정, 혹은 내가 모르는 타인에게 깊은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심리상담의 문턱을 높이는 주된 원인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대면 상담이 등장하여 심리상담의 문턱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사람과의 대면 접촉이 꺼려지는 시대, 비대면 심리상담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의 안전을 보장하고 상담에 대한 부담감도 덜 수 있다. 

 


비대면 심리상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나요?

 


1.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불안 등 마음의 어려움과 불편을 겪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이다. 전화(1577-0199) 혹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앱(정신건강자가검진, 마음 프로그램, 마성의 토닥토닥)을 통해 자신의 마음 건강을 자가진단하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받을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비대면 심리상담은 언제 어디서든 전문가 심리상담을 신청할 수 있게끔 절차가 간소화되어 이용이 편리하다. 그동안은 심층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거쳐야만 했으나, 국가 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에 심리상담을 신청하면 검증된 심리상담 전문가가 하루 이내에 전화를 하여 비대면 심층상담이 진행된다.

 


2. 익명으로 마음 편히 상담하는 어플리케이션 혹은 웹사이트


트로스트 앱은 익명으로 가입한 뒤 고민 키워드, 고민 기간 선택 후에 추천된 상담사와 문자 혹은 전화 방식으로 상담을 한다. 회당 50분 씩 상담할 수 있고 검증된 자격증을 보유한 심리상담사에게 회당 1-5원의 비용으로 심층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여 새벽에도 상담이 가능한다. 이러한 심리상담 어플리케이션의 장점은 오프라인 대면 상담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상담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상담 플랫폼인 마인드 카페에서는 유사하게 일대일 원격 심리상담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심리상담 어플과 웹사이트가 존재한다. 대면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방문이 부담스럽다면 접근이 비교적 쉬운 어플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1차적으로 마음의 건강상태를 진단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3. 대학생의 경우, 교내 학생심리상담센터


대학교 내의 학생심리상담센터는 대학생 맞춤 심리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학생은 진로, 학업, 생계, 인간관계 등 청소년이자 성인으로서의 다양한 고민을 동시에 갖기 쉽다. 교내에 있는 학생심리상담센터에서는 “대학생”이자 “20대”인 이들에게 학년별, 시기별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 또래는 어떠한 고민을 하고 살아가는지, 자신은 대학생으로서 어떠한 심리상태에 놓여있는지 상담가와 함께 알아갈 수 있다, 또한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진로탐색 및 선택, 취업 전 불안 및 우울감 해소에 도움받을 수 있다.

 

 

내가 먼저 챙기는 나의 마음


타인의 마음만큼이나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고 살아간다. 눈에 보이는 외적인 상처와 달리 마음의 상처와 고통은 타인과 자신 모두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외적 재난 상태에 오랜 시간 놓인 우리는 어느 때보다 지치고 숨이 찬 상태이다.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는 상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주는 유용한 수단이 되어준다. 심리상담과 정신과 방문에 대한 오해와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높아진 상담 장벽을 비대면 상담을 통해 허물고, 나의 마음을 내가 먼저 챙겨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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