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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노년층 우울증, 심리상담으로 마음 방역이 필요하다.
  • 기사등록 2021-05-10 14:34:30
  • 기사수정 2021-05-11 1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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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유다희 ]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집에서 홀로 지내게 된 노년층의 비율이 많이 늘었다. 평상시 같으면 경로당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소통이 불가능해졌다. 활동에 제한이 생기며, 노년층에게도 코로나 블루가 찾아온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우울증 치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동안 59만5043명이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0만1681명(17.1%)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우울증에 더욱 취약한 독거노인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통계청 ‘국민 삶의 질 2020’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혼자 사는 독거노인은 지난해 기준 총 159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년층의 비율이 늘어가고, 그에 따라 노년층의 우울증도 늘어가고 있지만 현실적인 대처 방안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나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년층에게 디지털로 복지를 제공하는 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년층에게 디지털 취약계층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1 목표이다.


현재 지자체에서 노년층의 우울 극복을 위한 여러 제도를 ‘비대면’으로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게 우울감 해소를 위해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을 사용하여 강의를 들으라는 것은 우울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따라서, 먼저 디지털에 대한 이해를 도와야 한다. 지역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지자체에서 해줄 수 있는 디지털 교육을 통해 디지털과 친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후에, 사회복지기관에서 노인들에게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을 구축하여, 집에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고 우울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도와야 한다.

 

노년층의 우울증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심리 상담과 같은 해결책은 미미하게 발전해가고 있다.

 

 

노년층 심리상담,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


 

최소화된 디지털과 비대면이어도 친근함을 형성할 수 있는 App나 플랫폼이 개설되어야 한다. 현재도 많은 심리 상담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노년층 맞춤형 플랫폼은 흔하지 않다.


한 번의 클릭으로 심리상담사와 연결된다면, 노년층의 디지털 부담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심리상담의 진행 방향은 실제 노년층이 복지관에서 받는 상담과 같은 방향으로 구성하되, 조금 더 ‘비대면 화’ 된 상담 방향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직접 얼굴을 보고 맞대어 이야기하던 상담을 영상통화로 진행하되, 참여자가 간접적이어서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도록 상담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늘어가는 노년층 우울증에 대한 더 확실한 ‘비대면 심리상담’에 대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 

픽사베이 사진, 통계청 ‘국민 삶의 질 2020’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우울증 치료현황’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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