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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최주희 ]


 

상담자들은 다양한 소수들에게 눈을 돌리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장애인에 관한 상담이다. 장애인 상담은 재활관련 서비스를 통해 계속해서 진행되어 오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장애인 개개인의 필요와 자기 성장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상담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고민, 진로상담, 학교 상담, 정신 건강 등의 영역에서 상담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맞게 모바일 상담 플랫폼 구축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마인드 카페 앱’에서는 현재 ‘일반고민’ 콘텐츠에서 장애와 관련된 고민들이 업로드 되고 있는데 이외에도 17개로 구성되어 있는 콘텐츠 항목이 있다. 이곳에 ‘장애‘와 관련된 항목을 추가하여 함께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며 효율적인 상담이 진행되도록 하는 등 기본 플랫폼에 변화를 주거나 개선하는 방향으로 상담 플랫폼이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결혼이민자와 같은 외국인을 위한 상담이다. 행정안전부(2018)의 외국인 주민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816,084 명으로 가장 처음 조사했던 2006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국제결혼이나 귀화, 외국인 노동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다문화적 상담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동, 청소년을 위한 상담센터에 비교할 때, 이들을 위한 상담자는 턱없이 부족하며 다문화 전문 상담 센터도 찾기 힘들다. 다문화 상담자를 선발한다 해도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들을 위한 상담자 개인이 언어적 능력을 갖추는 것에 어려움도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번역 관련 통합 플랫폼인 ‘플리토(Flitto)’ 가 있다. 173개 국가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AI 번역까지 확장한다.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효율적으로 상담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소수자들을 위한 상담 플랫폼 구축이 더욱더 활성화 되고 증가된다면 상담자로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와 내담자 개개인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삶 속에서 온라인 상담 플랫폼은 우리의 일상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맞게 상담 방식에 변화를 주고 상담자 또한 역량을 높이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라준영 (2019). 소셜벤처 아토머스의 모방리 심리상담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경영학회지. 20(4), 125-144

이은진 (2020). 다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본 장애와 심리상담.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32(1), 19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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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1 1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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