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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이다인 ]



안녕하세요, 심꾸미 4기 원고형 기자로 활동한 이다인입니다. 벌써 심꾸미 4기 활동이 끝이라는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대외활동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단순히 스펙 한 줄을 더하기 위해 여러 대외활동을 한다는 것이 너무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진심으로 할 수 있는 대외활동을 찾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심꾸미 4기 활동이었습니다. 


이때까지 저는 개인 블로그에 상당히 많은 우울한 글들을 쓰곤 했습니다. 감정적으로 예민한 편이었기 때문에 제 정신 상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왔습니다. 학창 시절,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내뱉는 것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학보사 활동 등 여러 글을 쓰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글도 써보게 되었고, 그때마다 글쓰기를 통해 행복을 느꼈습니다. 


심꾸미 활동은 아무런 제약이 없는 독백에 가까운 개인적인 글을 즐겨 쓰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기자님’이라는 호칭은 저에게 부담을 준 동시에 더욱 솔직하고, 도움이 되는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쓴 대부분의 기사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보다는 제가 겪거나 평소에 관심이 많은 주제였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과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제 글을 읽었을 때 많은 생각을 하길 바라며 글을 썼습니다. 또한, 글을 쓰는 것을 행복하게 여긴다면 더 좋은 글이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심꾸미 활동 기간 동안 저는 게임, 채식, 운동, 성격, 자살, 명상, 인공지능과 관련해 총 8건의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게임을 첫 번째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 상당수의 사람들이 게임에 몰입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게임이 우리의 몰입을 이끌어내기 위해 상당히 많은 의도된 장치들을 사용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여러 주제로 기사를 쓰면서 저는 이전에는 고민하지 않았던 많은 것들을 고려하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내 개인적 경험을 ‘기사’라는 형식에 얼만큼 드러낼 것인지, 제목은 어떻게 써야 좋을지, 글의 구성이 매끄러운지, 독자들이 이 기사를 읽고 어떻게 생각할지 등을 고려하면서 글을 쓰는 것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전보다 글쓰기를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의 신분으로 신문 사이트에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었을 텐데, 와 같은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그러나 심꾸미 활동은 단지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을 넘어 현실적인 장애물들에 부딪혀 힘들어하고 있던 저에게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활동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에는 글에 집중하면서 몰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여러 기자님이 쓴 기사들을 보며 많은 정신적인 위로도 받았습니다. ‘심리학’은 인간에 대한 고찰을 해보게 하는 학문인 만큼 글을 쓰고, 읽으면서 나 자신을 포함한 인간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꾸미 활동을 기획해주신 ‘한국심리학신문’과 기사 송고와 관련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담당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의 심꾸미 활동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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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8 08: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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