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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한 조현병의 자세한 이야기!
  • 기사등록 2020-11-18 13:11:23
  • 기사수정 2022-05-11 13: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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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라는 질환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 질환의 정확한 정의는 뇌신경전달회로의 기능장애가 발생하여 생각, 감각, 감정, 행동에 있어 비정상적인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군의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에도 여러종류의 암이 있듯이 조현병 역시도 다시 여러가지 종류별로  나눠 질 수 있는데요.


조현병을 기준으로 조현형장애, 단기 정신병적 장애, 조현정동장애, 망상장애등이 포함됩니다. 정확한 병명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증상의 지속기간을 봐둬야 하며 약물치료반응과 동반증상, 치료경과등을 길게는 2년 이상도 전향적인 관찰과 임상정보가 필요하게 됩니다. 


증상발생이후에도 정신과 외래를 통하여 꾸준한 경과 관찰이 동반되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조현병의 증상


환자들이 주된 호소

 남들에게 들지지 않는 소리가 들린다.

✔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인다.

✔ 주변 사람들이 내 생각을 알고 있다.

✔ 주변 사랍들이 나를 감시하거나 해치려 한다

✔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가족들이 감지하는 변화

✔ 혼잣말을 하거나 혼자 웃는다. 

✔ 주변 상황이나 신체 상태에 과도한 의심과 집착을 한다. 

✔ 말의 앞뒤가 안맞고 횡설수설한다.

✔ 대인관계나 사회활동 없이 혼자만의 세상에 고립되어 지낸다.


증상 발생기전

조현병의 경우는 뇌신경전달회로의 기능 장애가 발생한 뇌의 질환으로  뇌기능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뇌의 특정부위에 도파민 활성이 과다해지면 환청 또는 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다른 뇌부위의 도파민 활성저하로 인하여 의욕과 관심이 저하되고 말과 행동이 없어지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꾸준한 약물치료로 호전이 가능한 조현병은 뇌의 질환이 맞습니다.


일부 많은 분들이 조현병을 마음의 병이라고 일컫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씀드리면 조현병은 뇌의 질환이 맞습니다. 성격이 안좋거나 또는 의지력이 약하고 귀신이 들려서 발생하는 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뇌애서 담당하고 있는 기능의 일부인 생각, 감정, 감각,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전달회로의 기능이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병인 것이죠. 도파민과 세로토닌등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때문에 뇌신경회로의 상호작용에서 튜닝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기능 저하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피아노, 기타 등의 악기가 제대로 조율되지 않으면 음악이 조화롭지 못하고 어색한 소리가 나는것처럼 뇌기능에도 제대로 조율되지 못한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꾸준한 약물치료만으로 조현병은 나을 수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뇌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으로 조현병이 일어납니다. 때문에 그 불균형을 조절해주는 약을 복용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의학발전의 힘을 빌려 망각, 환각을 치료하는 좋은 약들이 개발되어 전세계적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습니다. 

또 이 약을 많은 분들이 꾸준한 복용을 통하여 치료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혈압이 높다면 혈압약을 통하여 혈압을 조절하고 당뇨가 높다면 그에 맞는 당뇨약을 통하여 당을 조절하는 것처럼

조현병 역시 뇌기능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약을 통하여 이상한 생각과 감각, 감정의 증상을 없애 정상적인 두뇌기능을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질환은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듯 조현병도 빠른 발견과 더불어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 빨리 발견하여 빠른 치료를 진행하면 할수록 정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무슨 병이든지 시간이 많이 경과되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증상 발생 후 치료시작까지의 기간이 짧으면 짧을 수록 더욱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초기진단, 초기치료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재발의 가능성이 있는 조현병은 재발의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치료와 회복의 확률을 살펴보면 조현병은 상당히 높은 확률의 재발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초기 치료를 통하여 현저히 회복되는 결과를 보게 되면 가족들은 꾸준히 진행되어야 할 약물치료를 중단할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치료제 복용 중단을 퉁하여 50~70%의 환자가 다시 재발되어 치료를 재시작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조현병의 경우 재발이 거듭될 수록 질환의 정도는 더욱 심해집니다. 진행성 경과를 보이는 것이 흔한 조현병은 재발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병세는 더욱 깊어지고 약에 대한 치료반응도 저하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고 증상호전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며 회복정도도 이전과 같지 않게 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암도 재발이 거듭될수록 치료가 힘들어지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조현병 치료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재발예방이 가장 큰 목적이고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현병은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 아니기에 놓치지 않는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가 평소 건강관리를 이어오는 것과 같이 꾸준한 관리와 검진을 통하여 호전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한번 더 강조해서 말씀드리면 조현병은 반듯이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조절하는 치료제 복용이 필요하며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제 이 약을 통하여 호전되어 다시 건강한 삶을 회복하여 일상을 누리시는 분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두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첫째, 증상을 없애거나 완화시켜 정상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환각이나 망상등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약예 의한 치료반응이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둘째, 증상 호전후에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함으로써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하여 발병후 최소 수 년간 지속적인 약물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더 언급드리고 싶은 내용은


조현병은 환자의 보호자의 노력과 함께 꾸준한 약물치료만이 건강한 일상을 다시 돌려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조현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적인 의식이나 성격 개선으로는 이상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조현병이라는 질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질병에 대하여 빠른 인정을 해야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증상호전과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보호자는 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회복을 위한 환자의 노력에 격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환자와 보호자 담당의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면 조현병 치료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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