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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덴탈 이 창택 대표 - “저는 건강한 사회적 기업을 안착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세대입니다.
  • 기사등록 2013-10-18 14:51:24
  • 기사수정 2013-10-18 14: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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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고 있는 길에서 성실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우리는 종종 본류(本流)로 진입한 것처럼 예견하지 않았던 넓은 길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새로운 도전이면서도 자기 성장에 대한 벅찬 기대감으로 충만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M&C 덴탈의 이창택 대표는 그 길에 들어선 것처럼 보인다. ‘덴탈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창조해 낸 그에게선 자신이 소유한 장점, 가야 할 길,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인식하고 오차 없이 전진하고 있는 사람의 의연함과 견고함이 엿보였다. 그가 도달할 목적지의 궁극적 모습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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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는 장인정신이 필요한 과학

이창택 대표는 사뭇 선선한 말투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의 이런 모습은 직업적인 일에 있어서도 어려워하거나 곤란해 하지 않고 잘 풀어나가는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가 경영하는 ‘M&C 덴탈기공분야의 사업체다. 치과계통에 필요한 재료와 소재를 생산개발한다. ‘M&C 덴탈은 얼마 전 그동안의 연구개발 결과인 지르코니아라는 인공치아 소재의 색채 표현력을 높일 수 있는 지르코스 -e'라는 표면처리기술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다. 지르코니아는 금속, 포세린(사기), 골드 등을 거쳐 온 인공치아 소재에서 이전의 단점들을 모두 보안한 가장 적합한 소재였다.

 

가격, 강도는 물론 신체 무해성까지 나무랄 데 없는 완전한 소재였지만 단하나 색채가 문제였다. 백묵같이 투명하지 않는 탁한 색상이 자연치아와 뚜렷이 구별돼 인공치아임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외양의 심미성이 중요해지는 최근의 추세에서 아무리 결정적인 최고의 소재라도 문제가 큰 단점이었다. 그것을 지르코스-e’라는 기술이 완벽하게 해결해 준 것이다. 치기공은 장인 정신이 필요한 기술입니다. 손재주만이 아니라 과학도 결부됩니다.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보철을 만드는 것이잖아요. 구강 해부학부터 어떤 메카니즘에 의해 작동하는지의 원리까지, 끊임없이 생각을 하며 만들어야 합니다.”

 

직업에 충실하다 발견한 새로운 길

치공학을 전공한 그는 30대 중반까지 의료기사로 일했다. 기술이 뛰어나고 대인 관계성이 좋았던 그는 영업에도 적성이 맞았고, 자연스럽게 치기공 기구와 소재를 취급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취급하는 원재료들이 모두 일본이나 독일에서 수입되는 것을 알게 됐다. 회사 설립 오년이 지난 2007년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우리 손으로 소재를 개발해보자는 결심이었다. 벤처 인증을 받고 열심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브리핑 한 후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정책자금 7억 원을 받았다. 아직까지 연구 장비가 부족했던 이창택 대표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그리고 7년 후 드디어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인공치아 기술을 개발해 낸 것이다. 그렇다면 지르코스-e’ 신기술은 치과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공 파급력을 지닌 것일까. 지금까지 개발된 가장 완전한 소재에 아쉽던 마지막 기술로 완벽의 방점을 찍었으니 말이다. 며칠 전 중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1500명이 일하면서 하루에 인공치아를 3, 4천개 만들어 내더군요. 지르코니아 소재는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이 신소재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증가 속도는 폭발적이죠.”

 

이번 출장에서 이 대표는 중국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답을 얻어왔다고 한다. 몇 백억에 달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귀띔을 들었다. 이 대표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미국 치과 시장은 30조원에 기공분야가 3조원. 이들이 점차 지르코니아 소재를 사용할 경우 지르코스-e'의 시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셈이다. 게다가 유럽을 포함한 다른 세계 시장이 있다. 국내의 경우 치과시장 3조 원 중에 기공 수익은 7천억 원이라고 한다. 기술개발 세미나를 한 지 겨우 삼 개월이 지났는데 전국의 기공취급 지점 30곳에서 시연 미팅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회사가 겪어온 이력들을 브리핑하면서 내가 다른 사람의 롤 모델이 되어 주었구나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이창택 대표는 말했다.

 

자기 신뢰에 바탕한 사업 구상

이창택 대표가 사업적 혜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신의 장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것에 신뢰를 보내며 자신이 구상한 길을 성큼 가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의 지금까지의 여정이 그러했던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한 일화.“15년 전 쯤 독일에 기술연수를 가서 한 회사를 방문했는데 단일하게 덴탈 사업만 하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회사 규모가 우리나라에서 1, 2위하는 대기업 버금가는 겁니다. 그런 글로벌한 회사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현재 M&C 덴탈에는 5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그는 오너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직원들을 내 식구로 여기고 내 식구를 잘 살게 해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경영한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잘사는 것은 물질과 정신 양쪽을 말하는 것일 게다. 직원들이 일을 하면 우리를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박수를 치는 심정으로 응원하고, 기여도가 높은 사원에게는 법인 명의의 주식 5%의 지분을 준다고 한다. 이창택 대표가 이끄는 M&C 덴탈은 현재의 기술개발에 안주하지 않는다. 향후 5년의 성장동력이 지르코스-e'라면 그 이후의 성장 동력에 대한 구상이 벌써 그의 두뇌 안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10년 후의 사업적 성장 동력은 뼈로 만든 인공치아입니다. 치아는 결국 뼈니까요.”

 

백년을 이어주는 진정한 사회적 기업

사업가로서의 그의 꿈은 당연히 백년 이상을 유지하는 큰 기업이다. 그의 꿈은 원대하지만 욕심을 부리지는 않는다. 글로벌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죠. 저의 당대에 바라지는 않고 제가 그 초석을 놓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가업 승계를 하진 않을 겁니다. 건강한 사회적 기업을 이룩하는 것이 궁극적 꿈입니다.” 그와 친구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친구들은 모두 대기업에 들어가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한창인 40대 초반에 명퇴를 하고 갈 길을 몰라 하는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오너의 사회적 책임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직원과 함께 가는 회사, 이것이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롤 모델은 유한양행이라고 했다. 부연설명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자신은 리더가 될 만한 개념과 소양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의 당당한 말은 자칫 일시적 성공에 대한 자만으로 비쳐줄 오해가 있으나 결코 그렇지 않았다. 자신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사람인지를 인식하고 이를 부단히 행하는 이의 성실함으로 느껴졌다. 인터뷰 도중 꽤 많은 방문객과 전화가 쇄도했다. 많은 곳에서 그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았다. 한 전화를 끊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 세대에게는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기여해야 하는 몫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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