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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에 있어 새로운 형태의 독서문화 창조 - 대림대학 황금숙 교수
  • 기사등록 2011-11-01 00:43:41
  • 기사수정 2011-11-01 0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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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지식들이 널려 있다. 과거에는 간접경험을 위한 방법으로 책읽기가 유일한 창구였지만 인터넷과 디지털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면서부터는 지식을 흡수할 수 있는 창구가 다양해졌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존재하고, 인터넷으로는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진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어떤 정보를 섭취하고 그것을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자양분으로 삼아야할지 혼란스럽다.

대림대학 문헌정보학과 황금숙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책읽기 문화 창조를 통해 효율적인 독서문화 확대에 노력하는 학자다.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황 교수는 독서의 심리치료 기능을 발견하고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독서를 통한 삶의 질 개선을 돕고 있다.

 

황금숙 교수, 독서를 통한 자아 발견에 노력

선현의 지혜를 배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독서야말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확실한 교수법이다.

인류의 문명이 끊임없이 세대를 넘어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독서의 기본 메커니즘인 문자를 통한 기록의 전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독서는 인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지식의 젖줄이자 한 인간의 교양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독서가 인간의 정서를 살찌우고,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수단이지만 점차 우리사회의 독서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증가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면서 자연히 사고의 힘이 들어 있는 책을 멀리하는 사회 풍토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이 상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인문학적 사고와 상상력 없이는 단순한 기술에 불과하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기술은 인문학적 사고에서 비롯되며, 이 같은 인문학적 사고의 능력은 바로 독서를 통해 체득될 수 있다.

대림대학 황금숙 교수는 독서를 널리 보급하고 효과적인 책읽기 방법을 보급하는 독서 전문가다. 책을 읽지 않는 세대들에게 책 읽기의 중요성과 독서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자아를 일깨워주는 황금숙 교수는 우리 사회의 문화를 살찌우는데 기여한다.

 

독서문화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수상

대림대학 황금숙 교수는 어릴 때부터 유달리 책읽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부모님이 약대를 가기 원했지만 책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좋아 책 읽는 것을 직업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황 교수는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해 도서관 사서가 되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책과 함께 살아오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책읽기 전문가 황금숙 교수는 독서의 방법도 시대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자기만의 독서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황 교수는 학생들이 신문이나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통해 정보활용 능력을 배양하고 각종 유익한 미디어 프로그램과 심층 독서를 통해 자기를 개발하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인 독서의 방법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디지털 및 멀티미디어 시대에 따라 젊은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지식정보 취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독서에 대한 열정으로 독서문화 보급에 앞장서온 황금숙 교수는 제17회 독서문화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IMF 당시 실업자 모금 기금 조성을 통해 1999년 초·중·고에 도서관 사서 인력을 배치하는 NGO 활동과 도서관에서의 독서치료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신보건 문제에 일조를 했던 것이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국가에서도 하지 못하던 일을 NGO활동과 독서치료 서비스 확대를 통한 도서관의 역할 강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금숙 교수는 대림대학에 부임하면서 「학교도서관 운영론」이라는 강의를 개설하고 학생들의 취업에도 도움을 주도록 노력한다. 학생들이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의를 개설한 배경에 대해 황 교수는 “문헌정보학은 굉장히 실용적 학문이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론을 현장에 접목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강의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도서관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파악해서 그것을 학문에 접목하는 것이 황금숙 교수의 주된 연구 아이템이다.

 

“책은 삶의 지혜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창구”

황 교수는 대림대학에 재직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각 도서관에 자원봉사를 하면서 도서관의 기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황 교수가 진행한 도서관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많은 매체에서 황 교수와 자원봉사를 하는 제자들을 취재해갔다. 중앙일보, EBS 등에서 황 교수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의미 있는 일로 평가해 사연을 소개해갔으며, KBS 생방송 프로그램인 ‘희망을 함께, 나눔을 함께’ 프로그램에도 동아리 학생들을 보내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했다.

황 교수는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와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쁘기 때문에 자신의 시간을 쪼개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자원봉사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 너무 많은데, 특히 도서관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

책읽기 전문가이지만 황 교수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지식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원론적인 오류를 지양한다.

황 교수는 “책은 간접 경험이다”고 강조하면서 “지식이나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을 통해 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단언했다.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경험치의 축적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수는 학생들에게 6가지 ‘ㄲ’를 강조했다. 꿈(목표), 끼(적성), 깡(오기), 꾀(메타인지 능력), 꼴(매너), 끈(인맥;네트웍)

 

각종 강연회 통해 독서를 통한 심리치료 보급

황금숙 교수는 책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적 측면에 천착하는 학자다. 특히 독서치료의 효용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각종 강연에 나서고 있다.

전국 각지 공공도서관 및 학교도서관에서 실시한 독서치료 강연회에서 황금숙 교수는 ‘내 아이 마음 상함과 독서치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황 교수는 “최근 아동과 청소년의 정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아이들의 정서 문제는 그들 마음의 상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마음 상함을 독서를 통해 치유할 수 있으며, 좋은 책 한 권은 개인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운명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러 가지 사례를 들면서 “어른들로 인해 상처 받는 있는 아이들에게는 사랑과 훈육이 같이 이루어 져야만 올바른 아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책을 통해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책읽기를 통한 독서치료의 원리이다”라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독서치료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가 쓴 글을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 상호 교감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고 상처받은 자가 치유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밝혔다

 

황금숙 교수, “독서로 삶의 행복한 마음 가질 수 있어”

독서의 치유기능을 믿는 황금숙 교수는 독서가 정신건강이 위태로운 현대인들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전체 인구의 3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을 한때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정신보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우려하고 “독서를 통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도립도서관에서 3년간 독서치료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했던 황 교수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독서치료용 독서목록을 3년간 정리해 만들어 놓음으로써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신들이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교육관이라 밝히고 있다. 때문에 황금숙 교수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마인드와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주력한다. ‘독서교육’ 관련 교과목에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난 이후의 감상을 토론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창의력을 높이도록 돕고 있다.

정년 후에는 시니어를 위한 독서봉사에 매진할 계획인 황금숙 교수는 독서가 가지고 있는 힘으로 우리 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 독서에만 국한하지 않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문화를 창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황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독서형태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디지털 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문화를 창조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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