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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신안군 섬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다......(주)조양운수 이영규 회장 - 서남해안 해상화물 운송사업 물류체계 개선
  • 기사등록 2012-08-06 16:03:45
  • 기사수정 2012-08-06 16: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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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합 창립 50주년 대통령상 표창 ......(주)조양운수 이영규 회장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간산업 중 하나인 항만의 가치는 물동량만으로 가늠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품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고유가 시대를 맞으며 시원스런 해결책이 미비한 가운데 해운운송업계의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해운업계의 악조건 속에서도 화물선부터 출발해 해운사업 50년의 베테랑 경력을 자랑하는 조양운수(주) 이영규 회장은 위기의 해운사업을 정직과 투명한 경영원칙을 내세워 여객운송사업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해상운송의 위상을 제고시켜 왔다. 이 회장은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운조합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상 표창을 수여했다.


도서지역 경제발전에 기여
이 회장은 1980년 해상화물운송업체인 보성해운을 설립하여 2003년에 법인인 (유)영진해운으로 변경하여 운영하는 동안 차도선형 화물선을 꾸준하게 투입해 화물선을 경기선화 함으로써 도서지역 농수산물을 적기에 운송하여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하여 도서지역 경제적 발전에 기여했다. 전남 신안군 관내 서남해안의 무질서한 해상화물운송 시장을 개선하고 화주에 대한 서비스 제고 등 열악한 해상화물 운송시장 개선에 일익 담당을 해왔다.

 

도서민 해상교통 환경개선
조양운수(주)는 2004년 경영난으로 도산 및 여객선 운항 중단 위기의 업체였다. 평소 해상여객운송사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이 회장은 1951년 10월 설립되어 전남 신안군 장산면/하의면 도서지역의 도서민 이용객과 도서지역의 생활 필수품 등을 운송하던 조양운수를 인수하여 당시 최신형 차도선 여객선으로 대체 운항하는 등 도서민의 해상교통 환경에 혁신을 가져왔다. 차도선은 여객선의 한 종류로서, 여객과 동시에 개방된 적재구역에 차량 등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이다. 카훼리선과 비교할 때 화물적재구역이 밀폐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장는 투명한 회사 경영으로 조양운수를 적자에서 벗어나게 만들며 동 업체의 경영난을 과감히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2007년도에는 기존 3시간 소요되던 목포/하의 항로에 초괘속 여객선을 투입하여 동 항로를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여 도서와 육지간의 운항시간을 줄였다. 또한 최근에 승용차 60대, 승객 250명을 탑승할 수 있는 목포에서 최고로 큰 신안페리2호(43억)를 출항시켜 도서민 해상교통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모범을 보이며 현장에서 뛰다
이 회장은 지난 50년간 비바람과 태풍 등, 자연의 악조건 속에서도 사고 한번 없이 안전하게 해운업을 이끌어 온 선봉장이다. 그는 운수업계의 여러 경쟁자들과 함께 해오면서도 남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의 역할에 더욱 성실하게 집중하며 달려 왔다고 소회했다.
“유가는 치솟고 운임은 올리지 않다보니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50여 년 간 단 한 번도 직원들의 급여를 미루지 않았다는 이 회장은 새벽 4시에 나와 배가 다 들어온 다음, 저녁 7~8시에 퇴근하는 등 누구보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회사 운영의 최전선에 나섰다. 이 회장이 직원들에게 준 신뢰와 비전이 오늘의 조양운수를 만들어온 밑거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직원들 가운데는 30~40년 장기근속자들이 많다는 점도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준다.
신안군 3면의 해상운송을 위해 진도운수, 대흥상사 등 여러 업체들이 투입되었지만 자금난과 적자로 철수를 해야 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조양운수를 이 지역에 투입 후 신안군 (군수 박우량)의 지원 속에 현재까지 신안군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운항을 계속하고 있다.
“신안군의 박우량 군수가 많은 관심과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회장은 “적자운영으로는 도서민의 교통수단의 역할을 오롯이 해낼 수 없는 실정에서 신안군(박우량 군수)의 아낌없는 지원이 많은 힘이 되었다. 또한 관광지가 없는 섬에 쾌속정의 운행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에게 많은 지원과 섬에 큰 혜택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의면 숙원사업에 앞장서 온 신안군이 있었기에 오늘날 조양운수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토의 관문 신안군
신안군은 우리나라의 국토 관문으로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해오고 있는 곳이다.
1004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정학적으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2009년도 전국 최초로 압해읍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를 기점으로 5개 권역에 농기계임대센터 운영 및 설치에 따른 중장기 계획을 야심차게 수립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2010년에는 10억을 투입하여 지도읍과 임자, 증도면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과 비금, 도초면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농기계임대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9년 농작업기 임대농가가 203농가에 불과했으나, 2012년 현재  456농가가 농기계를 빌려 쓰고 있어 본격적인 영농철과 남은 기간을 감안할 때 연간 4배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신안군은 2012년에도 10억을 투입하여 안좌면을 중심으로 한 중남부권과 신의, 하의, 장산면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농기계임대센터를 추진 중에 있어 권역별 농기계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의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연차적으로 전읍면에 농기계임대센터를 확대 설치하여 농업인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저렴하게 필요 시 빌려 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올 연말까지 신안군을 6대 권역으로 나누어 농기계 임대센터가 설치됨에 따라 농기계 행정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친환경 농수산업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천일염의 보고(寶庫)
특별히 천사섬의 푸른 생태공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기도 한다. 또한 신안군의 천일염은 전국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신안 갯벌 천일염이란 육지로부터 50Km 떨어진 염전에서 서해안 바닷물을 담수 정화하여 햇빛 갯바람의 자연조건을 이용하여 생산된 소금이다. 천일염의 효능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고 해독과 살균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열과 지열 작용을 해 세포를 생성하기도 한다. 적혈구의 생성을 돕고 혈관을 청소하여 체액의 균형을 이루는 데도 탁월하다. 신안 갯벌 천일염이 여러 가지 우수성을 지닐 수 있는 것은 바로 천혜의 생산조건에 기인한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경사가 완만하며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양질의 갯벌을 기반으로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산성인 수입 소금과 달리 알카리성에 가까운 소금으로 우리 몸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안 갯벌 천일염은 다량의 미네랄을 함유한 세계적인 품질의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우수한 신안군의 자원이다.
이 회장도 염전사업을 병행하며 해운사업의 자금난 해소를 감당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사업에 쏟는 사명감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해운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누군가는 해야만 하고 도서민 교통의 편리를 제공하는 뜻 깊은 일이기 때문이다. “해운업은 끝까지 이어갈 것이다. 홍도, 백령도는 관광지가 있는 곳이지만 하의, 신의, 장산면은 특별한 관광지가 없다. 이곳에 배를 운행하는 것은 오직 순수한 시골 섬사람들의 교통편의 역할을 하는 것.” 이 회장는 섬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운업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루 평균 하의, 신의, 장산면의 운행 횟수는 3~5회 정도이고 1회 운행 시 인원은 300여명 가량이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신안군이 재정적인 지원을 비롯해 긴밀한 협조를 해줘 왕복 각각 3시간이 걸려야 했던 시간도 1시간으로 단축되었다고 전했다. 섬마을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왔다는 표현이 결코 지나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런 이 회장의 노력은 지난 해 낙도보조항로 고객만족도 부분 최우수상의 영광도 안겼다. 항상 정직을 강조해온 이 회장은 스스로 솔선하며 모범을 보인 것처럼 해운업에 종사할 후배들에게도 본인이 직접 사업을 이끈다는 자세로 열정과 성실함을 가지고 임하라고 조언했다.

 

여객선 업계의 현안 사항 해결 위해 고군분투 
이 회장은 무엇보다 여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질 높은 서비스를 고집한다. 이런 경영철학은 이용객 편의 증대 및 여객선 현대화에 기여하여 도서민의 해상교통 여객서비스를 개선했다. 또 보유선박 10여 척에 대한 철저한 선박 관리와 쾌적한 해상여행 및 여객 안전에 최선을 다해 단 한건의 인명사고 없이 관리 운영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2008년도에 해상여객운송업체인 (유)신안해운을 설립하여 최신형 여객선인 신안페리2호(400톤)를 투입해 여객 서비스 개선 및 여객선 현대화를 이끌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고선가로 인하여 선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박검사와 함께 연안여객선의 선령을 제한하는 중복 규제로 선박 확보에도 어려움을 초래하였다. 이에 해운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선령을 최대 25년에서 30년으로 연장 완화하여 선박 확보 등을 위해 소요되었던 경제적 손실을 효율적인 자산관리로 변화시켰다.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가치로 내세우는 이 회장의 의지 속에 조양운수는 든든한 섬주민들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대한염업조합 이사장을 2회 연속 역임하기도 한 이회장은 공익사업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99명에게 잘해도 한 사람에게 잘못하면 안 된다.” 이 회장은 사람과의 이해관계에서 비롯되는 애로점도 지혜롭게 대처하고 50명 넘는 직원들도 회사일이 아닌 내 사업이라는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해 왔기 때문에 오늘날의 조양운수를 이뤄냈다고 말한다.
“본인이 직접 뛰어라. 오늘이 안 좋아도 가다가 중지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 한 우물을 깊이 파는 자는 반드시 그 결실을 맺게 된다며 내일의 꿈을 향해 정진하는 해운업계의 종사자들이 되어주길 당부했다. 소박한 섬사람들의 꿈을 실어 나르는 조양운수, 도서지역의 경제적 성장과 작은 행복을 책임지고 있는 조양운수의 희망찬 도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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