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속 시대의 심리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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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김은혜 ]



매달 두 편의 심리학 기사를 쓰는 일은 생각보다 더 많은 고민과 사유를 요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주제를 다뤄야 할지, 어떤 형식이 독자에게 더 가닿을 수 있을지 막막함도 있었지만, 점차 우리 주변의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 속에는 어떤 심리가 숨어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으며, 익숙했던 일상도 낯설고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와 짧은 영상 콘텐츠가 일상을 지배하는 지금, 그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포착하려는 노력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의미 있었습니다.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기보다는, 그 흐름 안에 담긴 심리적 배경을 짚어내고,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때론 한 문장을 고치기 위해 긴 시간을 고민했고, 때론 평범한 이야기가 어떻게 하면 독자의 감정에 닿을 수 있을지 고심했습니다.


무엇보다 값졌던 것은 ‘심꾸미’ 기자단과 함께했던 소통의 시간입니다. 각자의 시선과 관점을 나누며 같은 현상도 전혀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심리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단순히 ‘기사 작성’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심리학을 통해 세상과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기자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이 시간이 내 안에 남긴 질문과 시선은 앞으로도 오래 함께할 것 같습니다. 세상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것을 따뜻하고 정확한 언어로 풀어내는 여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심꾸미’는 끝났지만, ‘심리를 꾸미고 가꾸는’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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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4 09: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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