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꾸미 11기 활동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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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꾸미 11기 활동을 마치며 - 연장된 여정, 그리고 새로운 시작 - 사회복지학과생의 심리학 탐험기
  • 기사등록 2025-09-30 1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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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조민서 ]



11기로서의 심꾸미 활동을 마치는 지금, 6개월 더 연장하여 12기까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처음 심꾸미에 지원할 때만 해도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서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 '심리학과가 아닌 내가 과연 이 활동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하지만 활동을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은 심리학과 사회복지학이 생각보다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마치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 병의 증상뿐만 아니라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 것처럼, 사회복지사도 클라이언트의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이 아니라 그 내면의 심리적 동기와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사회복지학은 개인과 사회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심리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클라이언트의 내면을 파악하고 적절한 개입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심리학적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특히 상담 기법이나 행동 변화 전략에서 두 학문은 뿌리와 줄기처럼 서로를 지탱하며 성장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막막함에서 발견으로


처음 기사를 쓸 때는 정말 막막했다. '우리 주변과 관련된 심리학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어딘가 멀고 어려운 것처럼 느껴졌고, 일상과는 동떨어진 이론적인 것들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기사를 하나씩 작성해나가면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심리학은 생각보다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우리의 모든 행동과 생각, 감정에는 심리학적 원리들이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 성찰의 시간


기사를 쓰는 과정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매번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왜 특정 상황에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내 행동 패턴에는 어떤 심리학적 배경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들이 정말 소중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 - 칵테일파티 효과


특히 칵테일파티 효과에 관한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칵테일파티가 심리학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사를 해보니 우리가 시끄러운 파티 현장에서도 자신의 이름이나 관심 있는 대화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는 현상이 바로 선택적 주의라는 심리학 개념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발견은 정말 신기했다. 평소에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경험이 사실은 복잡하고 정교한 심리학적 메커니즘의 결과였던 것이다. 이를 통해 심리학이 얼마나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다짐


11기 활동을 마치며 느끼는 것은 심리학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서 시작한 이 여정이 나에게는 새로운 관점과 통찰을 제공해주었다. 12기에서도 계속해서 일상 속 심리학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나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심리학과 사회복지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앞으로도 의미 있는 글들을 써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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