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으로 시작된 연결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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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으로 시작된 연결의 기록 - The Psychology Times 심꾸미 11기 기자단 활동 후기
  • 기사등록 2025-09-25 1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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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전성은 ]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을 품고 기자단 활동을 시작했던 저는, 어느덧 심리학과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온 여정의 끝자락에 서게 되었습니다. The Psychology Times 기자단 11기 ‘심꾸미’로 활동한 지난 몇 달은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심리학이 어떻게 삶에 스며들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한 여정이었습니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늘 고민했던 것은, 우리가 배우는 개념들이 현실 속에서는 어떻게 작동할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기자단 활동은 그 질문에 실마리를 제공했고, 단순한 개념 전달을 넘어 이론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과 접속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탐구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12편의 글을 쓰는 동안, 저는 늘 ‘심리학을 번역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잘 가라는 말이 긴 이유”에서는 이별과 애착을 이야기했고, “접시 하나로 살이 찐다?”에서는 식기의 색과 식습관 간의 심리적 연관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수면으로 체중 조절?”, “안전장치가 오히려 위험을 부른다” 같은 주제도 심리학의 다양한 측면을 흥미롭게 다루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는 “조용한 불빛이 들려준 이야기”였습니다. 경주의 연등회를 배경으로, 불빛과 함께하는 비언어적 유대와 마음의 치유 과정을 담아낸 이 글은 심리학적 통찰을 일상의 풍경 속에 녹여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작은 빛이 어둠을 밝히듯, 이 글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용한 위로를 전했습니다.

 

늘 기사 주제를 정할 때는‘이 이야기가 독자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치열하게 사고했고, 이론을 삶의 언어로 풀어내려 애썼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학문적 설명이 아닌, 사람들의 내면에 닿을 수 있는 표현을 찾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심리학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쓰는 사람’으로서의 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을 마무리하며 마음 한편에는 아쉬움도, 뿌듯함도 남아있습니다. 매 기사마다 저만의 언어로 심리학을 구성하고 해석하며, 제가 가진 지식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감했습니다. 활동을 시작하며 “심리학과 사회를 연결하고 싶다”고 적은 지원서의 한 문장은, 이제 저의 방향성과 직결된 믿음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지막 글을 쓰는 지금, 저는 이전보다 더 단단한 목소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익숙한 일상의 장면들을 심리학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 그 의미를 사람들과 나누는 글을 계속 써 나가고 싶습니다. 이번 기자단 활동은 그 다짐의 출발점이 되었고, 그 속에서 저는 변화란 거창한 선언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려는 작은 시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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