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한국심리학신문=이경민 ]

후기라고는 하지만 다음 기수까지 활동을 쭉 이어갈 생각이라, 스스로 무언가를 마무리한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음 시즌에는 큼직한 주제를 정해 특집 기사를 연재해 보거나, ‘독자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시니 이런 방향으로 가볼까’ 하는 등 다음 기사에 대한 기대가 더 큽니다. 그만큼 ‘심꾸미’ 활동에 큰 의미를 두고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살아보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라는 기사를 통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우수 기자’에 선정된 것도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는 ‘12개 기사 모두 뇌과학 이야기로 채우겠다’라는 기묘한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지 및 지각 심리학 분야를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그것이 저만의 색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고르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분야의 이야기도 많이 다루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더 다채로운 심리학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다음 활동 때는 큰 줄기를 하나 잡고 일관성 있게 연재하며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기사를 발행하며 제 예상과 실제 반응이 다르다는 걸 체감한 것도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건 분명 많이 읽어주실 거야’라고 예상한 것이 적중할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일단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클릭’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오리엔테이션 때 강조하셨던 ‘흥미로운 제목 짓기’의 중요성도 절실히 느꼈습니다.
12기로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13기에서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기사들로 독자분들을 찾아뵙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꾸준히 공부하며 그 빈틈을 메워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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