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에서 피어난 심리학, 그리고 나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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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이영서 ]




두려움으로 시작된 첫걸음


심꾸미 12기 활동을 시작하던 날, 노트북 앞에 앉아 한참을 망설였던 기억이 납니다. 커서가 깜빡이는 빈 화면을 바라보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지도 않고, 기자라는 역할은 낯설기만 했습니다. 평상시에 학교에서 이론을 공부하는 것과, 그것을 대중에게 저만의 기사로써 전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첫 기사를 발행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초안을 작성하고 지웠는지 모릅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어색하게 느껴졌고, 제 글이 과연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고' 버튼을 누르던 순간의 떨림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것은 두려움이자 설렘이었고, 새로운 세계로 뛰어드는 용기였던 것 같습니다.



심리학에서 '이야기'로의 전환


하지만 기자로서 펜을 들고 세상을 관찰하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사실상 심리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현실에서 바로 와닿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에게 심리학은 시험을 위해 공부하고 외워야 할 이론이 아니라, 사람들의 아픔과 기쁨을 이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느낀 것을 공유하는 하나의 소통의 창이 된 것 같습니다. 



솔직함이 만들어낸 연결의 순간들


심꾸미 12기 활동을 하며 가장 소중했던 것은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였습니다. 때로는 제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내기도 했고, 때로는 제가 궁금했던 질문을 그대로 기사의 출발점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놀라웠던 건, 제가 용기 내어 던진 솔직한 질문들에 친구나 다른 기자분들이 공감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들이 제게는 어떤 것 보다 뿌듯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의 눈으로 발견한 나 자신


기사를 쓰면서 심리학뿐만 아니라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마감 기한에 쫓기며 밤을 새워 글을 다듬을 때는 제 안에 이런 끈기가 있었나 싶었고,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내려 애쓰는 과정에서는 제가 생각보다 창의적인 사람임을 발견했어요. 때로는 취재 과정에서  제 질문이 날카로워지는 것을 느꼈고, 독자 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며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꿈에 대한 진로가 점점 더 확고해졌고 앞으로는 교육전문 기자가 되고자 하는 하나의 발걸음이 심꾸미로 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자 다양한 곳에서 배움을 얻고자 하며 교육부 명예기자로도 새롭게 출발하려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전하는 진심


이 자리를 빌려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제 기사를 찾아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의 피드백 한 줄과 소감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 덕분에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넓게 바라보는 법을 배울 수 있었으니까요.


 제가 쓴 글이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모든 시간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3기로 향하는 새로운 출발선에서


이제 곧 저는 심꾸미 13기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12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지금, 뒤돌아보니 부족한 점도 많이 보입니다. 더 깊이 있게 취재할 수도 있었을 텐데, 더 감동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부족함이 오히려 설렙니다. 그만큼 더 배우고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13기로 활동하며 더욱 다양한 주제를 다뤄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싶습니다. 통계와 이론도 중요하지만, 결국 심리학의 본질은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니까요. 재미있으면서도 따뜻한, 전문적이면서도 친근한, 그런 글들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꿈을 향한 한 걸음, 그리고 또 한 걸음


심꾸미 12기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제 마음속에는 감사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두려움 속에서 시작했지만 성장으로 끝나는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배웠습니다. 용기를 내어 시작하는 것의 가치와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의 힘,  그리고 누군가와 연결되는 것의 아름다움을.


조만간 13기로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저는 더 단단해지고 더 따뜻해질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제가 최종 목표인 꿈을 이루고 나서 여러분 앞에 서있을 때 "그동안 많이 성장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


심꾸미 12기,  이영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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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2-24 13: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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