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상처받은 마음을 극복하고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마음 검진' 처방전.
마음건강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문제들은 성숙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치명적인 장애가 되지만, 이를 정확히 알고 해결하는 사람은 드물다.
국내 긍정심리학계의 최고 권위자인 본 책의 저자 한성열 교수는 방어기제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현대인들의 불행한 마음의 원인을 진단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심리학 수업을 들려주듯, 친절하고 깊이 있게 우리의 상처받은 내면의 지도들을 펼쳐놓으며 마음의 근원적인 문제를 무의식의 패턴을 통해 체계적으로 분석해낸다.
심리학적 개념인 ‘방어기제’는 자아가 자신의 임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가지 책략을 의미한다. 자아와 외부조건 사이에서 겪게 되는 갈등에 적응하도록 하여 인간의 심리 발달과 정신건강을 돕는데, 아픔과 슬픔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방어 기제를 잘 파악하고 평가하는 능력은 한 사람의 총체를 파악하고 행동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본 책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의 패턴을 살펴보고 이를 의식화하는 과정들을 치밀하게 따라간다. 무의식이 다양한 ‘방어기제’가 보호하고 있었던 내면의 상처들을 들여다보는 방법들을 제시함으로써 무의식의 패턴을 성숙한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성숙으로 가는 길에서는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가에 대해서 깨닫는 일이 중요한 까닭이다. ‘무의식의 의식화’ 과정을 경험하며 내 마음을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나의 아픔을 사랑과 존중을 통해 함께 보듬고 성숙한 방어기제를 배워가는 것은 마음의 건강을 일구는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존중을 뜻하는 ‘respect’의 원래 뜻은 ‘바라보다 look at’이다. 정확한 의미에서 존중이라 하는 것은 뭔가 잘하는 사람을 우러러보는 것이 아니라 내 앞에 있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봐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책은 불행한 현대인들의 응어리진 마음의 매듭을 풀고, 내면을 심도 있게 관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깨달음을 준다. 자아를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키고 성숙시키는 과정을 통해 행복이나 사랑 같은 긍정적인 감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에게 걸림돌로 작용하는 어려움이나 고통을 성장의 디딤돌로 바꿀 수 있다면, 그 고통을 겪지 않았던 이들보다 훨씬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감정과 욕구를 건강하게 표현하고 자아를 더욱 단단하게 정립하여, 성숙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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