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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황가연 ]




아이는 자신에게 정말 의미 있는 소중한 엄마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아이가 선물한 나뭇가지, 돌멩이들은 엄마에게 쓰레기로 다가온다.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선물인데, 엄마에겐 쓰레기라니. 내가 쓰레기를 모으나요? 



저장 강박


  • 물건을 버리는 것을 어려워하고 병적으로 모아 두는 것을 저장 강박이라 한다. 저 강박은 자신과 자신의 일상생활을 방해하며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있다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방해하며 축적된 물건들로 인하여 화재나 위생적인 면에서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 저장 강박은 강박 장애의 유형으로 분류되곤 한다원하지 않는 행동과 생각을 반복하며 강박사고와 강박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강박 장애이다. 

  • 하지만 물건을 저장한다고 해서 무조건 저장 강박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 그저 물건을 저장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버리는 것에 대해 수긍하지만, 저장 강박을 가진 사람들은 수긍하지 않고 병적으로 모은다는 점에서 둘은 차이가 있다.


저장 강박이 생기는 이유


  • 물건에 대한 강한 애착과 의미 부여는 저장 강박을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은 쉽게 버리지 못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의 반복은 무의식적으로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고 특별한 물건이 아님에도 저장 행동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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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한 미래에 가치가 있을 물건이라고 생각하며, 물건을 저장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저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반복되면 물건을 보며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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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에게 너무나 소중한 물건인데, 타인이 그것을 존중해주지 않는다면 이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만 같은 착각과 함께 속상한 감정도 느끼게 한다. 결국, 병적인 저장 행동은 원만한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1. 순환고리구매 강박

  • 저장 강박은 물건을 버리는 것에 대한 어려움 외에도, 물건을 지속해서 획득하고 수집하려는 특성도 가진다. 이는 강박적 구매라는 또 다른 문제점도 가져올 수 있다. 구매에 열중하며 과도한 지출을 낳고 경제적 문제는 가족 갈등을 유발한다. 

  • 저장 강박과 구매 강박은 서로 순환하며 대인관계, 불안 등의 문제를 만든다. 순환의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발병되기 전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물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문제가 된다는 인식의 변화와 치료, 도움이 있다면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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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문헌>
  • 전중옥이은경 (2013). 죽어도  버리는 사람의 심리마케팅연구, 28(6), 109-136
  • 채서영임성문 (2015). 물질주의와 강박적 구매의 관계한국심리학회지소비자광고, 16(2), 33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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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8 13: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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