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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최성원 ]




진정한 놀이



“놀이를 통해 공부해요.” 라는 문구는 학습지, 학원 등 유아교육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과연 진정한 놀이라고 볼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놀이는 권리이며,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는 여가와 놀 권리가 명시되어져 있다. 하지만 같은 놀이일지라도 유아들은 자신의 의지와 자유가 부여될 때 진정한 놀이라고 인식한다. 교사나 부모에 의해 강요당하고 의무감이 느껴질 때는 놀이가 아닌 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자발성, 주도성, 즐거움이 있는 놀이야말로 진정한 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아의 놀이와 탐색 뭐가 다른거지?



세상을 탐색하고 알아가는 시기에 모든 것에 호기심을 보이고 몸을 움직이며 영유아들은 탐색하고 놀이를 한다. 어른들은 흔히 놀이와 탐색, 그 둘에 차이를 두지 않고 말을 한다. ‘놀이와 탐색’, 정확히 뭐가 다른 것일까? 탐색은 놀이와 유사한 행동이지만 전형성, 주의 집중, 정서와 같은 세 가지 기준에서 구분된다. 먼저 탐색은 시각, 촉각 등의 감각적인 주의를 통해 전형적인 행동으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반면 놀이는 갖가지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두번째로, 탐색은 진지하고 신중하게 주의 집중을 하지만 놀이는 그렇지 않다. 마지막으로 놀이는 긍정적인 정서가 수반되지만 탐색은 놀이에 비해서 중립적인 정서가 표현된다는 점에 다르다.

 



놀 권리를 되찾아주세요. 



왁자지껄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소리가 가득했던 운동장이며 놀이터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조용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아이들의 놀 권리를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 2021년 아동 재난대응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침해된 아동권리 1순위는 휴식, 여가, 놀이 누리기로 나타났다. 또한 방정환 선생이 선포한 아동권리공약에 따르면 “어린이에게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 만한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행하라.” 라고 공약 3조에 의거하여 나와있다. 스마트 기계에 의존하고 여가시간을 모바일게임으로 보내는 아이들의 비중이 늘어난 만큼 바깥에서의 놀이에 대한 인식이 더 커져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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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굿네이버스 2021 아동 재난대응 실태조사

신유림, 문혁준, 나종혜, 놀이지도, 창지사(20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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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1 07: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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