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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정연수 ]



우리의 삶에서 그림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길거리를 걸으면 보이는 가게의 간판과 가게 안에 놓인 수많은 그림, 기분 전환하러 머리를 염색하려고 할 때 고민되는 염색약의 색까지 말이죠.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렇듯 ‘미술’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색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것이 심리와 융합이 되면 치료 특성을 보이게 되는데요. 이것을 ‘미술치료’라고 합니다. 어쩌면 치료 중 가장 따듯하기도 그리고 편안한 존재일 것입니다.



코로나19도 우리의 종이 위의 만남을 막을 수는 없다.



우리는 남들과 다른 것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무언가 특별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죠. 그렇다면 미술치료가 우리에게 주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미술치료의 가장 큰 매력은 심리 상담에서 다루지 못하는 부분들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어적으로 소통이 안 되는 장애 아동이나 재활 혹은 치매 노인처럼 말이죠. 이런 전통적인 심리 상담 이외 분야들을 미술치료를 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상담 및 심리치료가 장기간 중단이 된 부분을 눈에 띄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술심리치료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장거리로 인해 신체적으로 심리적인 부담을 느낀 보호자들이 그 영향으로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환경적인 제약으로 가정 내에 혼자 있는 내담자들이 정서적인 고립감이나 무기력함이 충분히 예상되시죠? 이럴 때 거꾸로 생각하여 비대면 전환을 통해서 굳이 미술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치료사와 심리적인 연결감을 통해 돌봄을 제공하고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제공하는 게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요?



언택트 시대에 컨택트 하기



언택트 시대에 관점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는 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하나의 새로운 일상을 안겨줍니다. 비대면 치료가 단순히 대면 치료의 대체로 활용하기보다는 내담자의 선택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여러가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치료가 존재합니다. 불안한 일상에 한 줄기의 빛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는 미술의 힘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감각한 일상공간이 치료사와 함께하는 같이하는 경험으로 더욱 더 가치있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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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미술치료 [art therapy]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  이미영. (2021).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의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집단미술치료 효과 검증: 대면과 비대면 방식의 비교. 청소년시설환경, 19(4), 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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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2 08: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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