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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주영지 ]



안녕하세요, 심꾸미 4기 원고 기자로 4개월간 활동했던 주영지입니다. 4개월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총 8개의 원고를 작성하여 여러분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후기를 작성할 시간이 되었네요.

 

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재학하며 언론 분야의 수업을 듣고, 직접 기사를 써보며 기사를 작성하는 것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분야에 관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무렵, 때마침 심꾸미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심꾸미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기자단 발대식을 진행하던 날, 모두의 지원서를 읽고 어느 점이 좋았는지, 아쉬웠는지 하나하나 얘기해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저 메일로 합격, 불합격 소식만 듣던 제게 지원서에 대한 피드백은 정말 새로웠고,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처음 심꾸미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주제 선정이 자유롭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제출했던 과제나, 다른 대외활동을 진행하면서 작성했던 기사는 대부분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콘텐츠를 제작해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심꾸미 활동을 하면서는 직접 관심이 가는,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하고, 기사를 작성할 수 있어 보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주제를 정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심리학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주제를 선택해도 심리와 연관된 게 맞나? 기사를 하나 작성할 때마다 수백 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졌습니다. 심리 분야에 관해 아는 게 많이 없어 무엇을 써 내려가야 할지 막막했으나, 다른 심꾸미분들의 글을 읽어보고, 그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결국 우리 생활 곳곳에 “심리”가 작용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선택할 수 있는 주제도 자연스럽게 폭이 넓어졌고요. 그래서인지 단순히 심리 현상을 소개한 글보다는, 노키즈존에 대해 이야기한 “노키즈존: 아이들이 사라진 길거리”, 새벽 배송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 “우리는 새벽 배송 없이 살 수 없을까” 등 우리 사회에 심리가 스며들어 일어나는 일들을 끄집어내어 이야기한 기사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고작 8개의 글을 작성한 것뿐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4개월간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주제 한 가지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할 때, 얼마나 꼼꼼하게 알아봐야 하는지, 어떤 제목을 붙여야 조금 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지, 또 글을 어떻게 구성해야 독자가 읽기 편하고 한눈에 들어오는지 등, 작고 구체적인 부분에도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배움은 늘 끝이 없다고 느껴요.

 

그것이 어떤 경험이든, 되돌아보았을 때는 모두 자신을 한 층 성장시킨 양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심꾸미 활동도 저에게 영양소가 아주 높은 양분이 되었음에 확신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며 심꾸미 지원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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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0 06: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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