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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한 스푼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 -심꾸미 4기 활동 후기-
  • 기사등록 2022-05-11 06:42:50
  • 기사수정 2022-05-11 06: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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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연수 ]


 

저는 ‘심리학’과 많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심리학은 저의 전공과목도 아니었고, 학창시절에도 깊이 있게 배운 적이 없었습니다. 유일한 연관이라 한다면 종종 MBTI 같은 심리검사를 즐겨 한다는 것, 대학교 1학년 때 교양수업으로 심리학 과목을 배웠다는 것 정도일까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바로 그 심리학 교양수업이 심꾸미 활동의 첫 발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사례를 접하는 심리학 교양수업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배운 이론적 지식을 우리 일상과 연관 지을 수 있다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종종 했습니다. 그랬던 것이 기자단 대외활동을 찾던 시기와 맞물려 ‘심꾸미’라는 활동을 알게 되었고, 저의 첫 기자단 활동은 그렇게 ‘심꾸미’가 되었습니다.


오직 ‘열정’만을 갖고 참여한 심꾸미 활동. 그러니 당연히 처음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매달 두 편의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심리학책을 찾아보고, 논문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주제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일상생활 속에서 찾고자, 주위를 둘러보며 소재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 첫 기사는 ‘범죄 심리학’과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추리소설이나 범죄,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아, 주제를 정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두 편으로 구성된 범죄 심리학 시리즈를 끝낸 3월, 피드백을 받게 되었습니다. 피드백을 받고는 굉장히 놀랐었습니다. 담당자님께서 매우 꼼꼼하게 피드백을 해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대외활동을 하면서 나의 콘텐츠에 대해 피드백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그 피드백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담당자님의 피드백을 계속해서 읽어보고, 다른 심꾸미 분들의 기사도 참고하면서 나만의 콘텐츠를, 나답게 만들어 가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

 

콘텐츠 기자로서 독자들에게 더 흥미롭고 가독성 좋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기사가 바로 ‘임포스터를 찾아라!’이었습니다. ‘임포스터를 찾아라!’라는 기사의 경우, 만드는 과정에서도, 만들고 난 이후에도 굉장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기획부터 내용, 구성까지 많은 노력을 투자해서 제작하였고, 이 기사로 인하여 우수기자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기사에, ‘임포스터’ 도서의 저자 리사 손 교수님께서 댓글과 좋아요를 눌러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이후, ‘소설 같은 사랑, 꿈꿔보다.’라는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담당자님의 피드백을 다시 받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는 중간에도, 후에도 미소를 지으며 읽었다’라는 담당자님의 피드백 덕분에 저 역시도 온종일 행복했었습니다. ‘나 발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4개월 동안 성장했음을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의견 나누기’ 역시 참 좋았습니다. 언젠가 제가 작성한 콘텐츠에 대해 다른 분께서 ‘좋은 기사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기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글을 보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누군가 나의 기사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는 것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오직 심꾸미 활동이었기에 느낄 수 있던,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심꾸미 활동은 제가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저를 성장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심꾸미로 활동하며 많은 기사들을 작성하면서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할 수 있는지 충분한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쓴 기사가 그대로 송고되었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혹여나 누군가 제 기사로 인하여 피해를 보지는 않을까, 수많은 고민을 하며 작성하였습니다. 심리학이라면 MBTI밖에 몰랐던 제가 도서관에서 전문 서적을 찾아보게 되었고, 흥미롭게 스토리텔링을 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8편의 기사와 함께 달려온 여정, 제 자신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함께 열심히 기사를 작성하고 매번 따뜻한 의견 나누어준 다른 심꾸미 분들께도,

또한, 심꾸미가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도와주신 담당자분들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심꾸미 4기 김연수 기자의 콘텐츠들을 재밌게 읽어주고 공감해 주신, 수많은 독자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심꾸미 4기는 여기에서 마무리되지만, 심리학은 우리 주변에 언제나 남아있을 것입니다.

바쁘고 정신없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심꾸미들의 따뜻한 심리학 기사가

많은 사람에게 작은 공감이,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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