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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황가연 ]


심꾸미 활동은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심리학적인 시선으로 삶을 보게 해 준 활동이다. 


내 이름으로 기사를 작성해볼 기회는 큰 변화를 주었다. 우선, 자신감이 생겼다. 나의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을 만든 것 같았다. 여기에 가장 크게 기여를 한 것은 ‘의견  나누기’가 아닐까 싶다. 의견나누기는 심꾸미 활동의 월 미션 중 하나이다. 나는 '의견 나누기’가 참 좋았다. 내 기사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렇게 나의 생각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표현에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었다.

 


심꾸미의 핵심은 주제 선정이 아닐까 싶다. 심꾸미 3기로 활동할 때의 주제 선정은 막막함을 주는 어려운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4기로 활동하면서는 좀 더 내 생각을 중심으로 주제를 생각해봤다. 나는 평소에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어떤 걱정을 하며, 어떤 상황에 주로 놓이나?'를 중심으로 주제를 고민하게 되니 주제 선정도 제법 수월해졌다. 또한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을 수 있어 뿌듯하고 나와도 좀 더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다.


평소에도 나의 일상을 기록하며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심꾸미를 통해 나의 생각, 고민을 정리된 글로 남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8개월간의 기록들이 심꾸미 3기, 4기를 통해 남아있지 않나 싶다. 2주에 한 번씩 글을 쓰는 것이 어쩌면 힘든 일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나를 많이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 기사 주제들은 주로 나의 일상과 관련된 요소들로 선정했다. 어느새 성인이 된 나는 점점 책임감의 무게를 느끼게 되었다. '내가 발달 과정 속 어디에 속하고 있을까?'를 궁금해하면서 쓰게 된 심꾸미 4기 첫 기사.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었다.


둘째, 늘 궁금했고 한 번쯤은 다뤄보고 싶은 주제였다. 이벤트 참여율이 생각보다 저조한 것, 그리고 확률이 인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높은 확률로 성공한다고 할 때, 얼마의 노력을 기울이실 건가요?’는 그렇게 탄생한 주제이다.


  • 셋째, 영화에서 흔히 다뤄지는 주제였다. 주위를 둘러봐도 인공지능은 삶에 정말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들이 정말 우리 삶의 한 측면을 차지하고 있다면, 이들과의 관계도 가능할까?'를 생각하며 탄생한 주제이다. '로봇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 넷째, 이 주제는 청소하는 나의 삶 속에서 나온 주제이다. 물건을 버리기 전에 ‘이건 나중에 쓸 일이 있을 것 같은데?’라며 버리지 못하는 나의 삶을 살펴봤다. ‘물건을 버리기 아까운 나


다섯째, 이는 주로 내가 가졌던 심리 현상이다. 타인을 대할 때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쉽게 내 마음을 표현하고 화도 가볍게 내는 자신을 반성하며 쓴 기사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자주 실망하는 나에게


여섯째, 뜨거운 논쟁이 오가는 주제 속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집단의 유사한 또는 상이한 특성 중 어느 것이 친밀도에 더 강한 영향을 줄까?'를 궁금해하며 탄생한 주제, ‘깻잎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이다.


일곱째, 익명성이 사람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다. 오픈 채팅이라는 공간이 주는 매력은 무엇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지, 또한 소통방식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했다. '소통해요! 하지만 말하면 안 돼요!


  • 마지막 기사. 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수없이 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하는 고민이고 불안이다. ‘수많은 선택의 늪 속에서 나의 불안을 다루기’ -진로선택을 기준으로'


  • 내가 직접 기사를 작성하며 궁금증을 해결해본 심꾸미 활동은 정말 의미 있던 활동이다. 또한 다른 기자분들의 기사를 보면서 정말 '심리학으로 더 좋은 세상을 꿈꿀 수 있겠다.'고 느끼곤 했다.


1차 기사 때 기적을 의미하는 파란 장미를 언급하며, ‘파란 장미 같은 당신에게 꽃을 선물해주는 것은 어떨까’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심꾸미를 마무리하며 한 번 더 말해보겠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당신에게 행복한 꽃길들이 펼쳐졌으면 좋겠다.





지난기사

어른이 된다는 것은

높은 확률로 성공한다고 할 때, 얼마의 노력을 기울이실 건가요?

인공지능 시대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물건을 버리기 아까운 나

가까운 사람에게 자주 실망하는 나에게

깻잎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소통해요! 하지만 말은 하면 안 돼요!

수많은 선택의 늪 속에서 나의 불안을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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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7 07:08:20
  • 수정 2022-05-17 07: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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