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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심리학 박사학위 취득자의 급여 증가율과 인플레이션 - Growth in postgraduate salaries for psychology doctorates outpaced inflation
  • 기사등록 2020-10-14 10:25:55
  • 기사수정 2022-05-11 13: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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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라는 학문은 전문가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급여'일 듯 합니다. 이는 단순한 물질적 가치를 떠나 '심리학'이 사회 안에서 중요하게 인정받는다는 판단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노력에 합당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구체적인 계획과 확신을 가지고 학문을 발전시켜갈 수도 있겠죠.


최근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줄 재미있는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2014년부터 2018년 까지의 인플레이션 정도와, 심리학 박사학위 취득자의 평균 급여 수준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자료입니다. 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서는 미국 내 졸업 신청자 중 확실한 취업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심리학 박사 과정 학생 1,01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취업을 앞두고 졸업한 심리학 박사들의 평균 급여는 약 7,500만원($66,000)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취업 분야는 학계, 산업 및 비즈니스, 정부, 비영리기관, 기타로 확인되었습니다. 


심리학 박사 학위 취득자 중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분야는 산업과 기업체 등의 비즈니스계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분야는 연구직 등의 학계 ($ 60,000)였습니다.

이때 학계에는 4년제 대학교, 의과대학, 대학 관련 연구기관 또는 교육기관에서의 취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즈니스계에는 비 교육기관, 영리목적의 사업에서의 고용 및 자영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리학 박사학위 취득자의 평균 예상 급여는 모든 박사학위 취득자의 평균 예상 급여인 약 9,000만원($80,000)보다 $ 4,000정도 낮게 보고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2014년과 2018년 사이의 급여 수준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정부기관을 제외한 대부분 취업 분야에서 급여 증가율은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비자 물가 지수 계산기(https://www.bls.gov/data/inflation_calculator.htm)을 참고한 결과 5.8%였습니다.) 사회적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AI 및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심리학 분야의 전문 인력이 설 자리가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심리학적 지식이 요구되고 있다는 근거 중 하나로, 인플레이션 조정 후 가장 큰 평균 급여 인상의 수혜를 받는 이들은 산업 및 비즈니스 종사자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의 급여는 2014년 대비 10.1% 인상되었는데 일부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에서의 급여가 평균 3~4%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심리학이라는 학문의 역사는 매우 짧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급여가 모든 것을 반영하지는 않지만 심리학의 사회적인 입지와 전문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유추할 자료 중 하나로서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 National Science Foundation, Survey of Earned Doctorates (2018).

        https://www.apa.org/monitor/2020/10/datapoint-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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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05-11 13: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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