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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코로나19가 불안, 우울치료와 원격 상담에 미친 영향 - Patients with Depression and Anxiety Surge as Psychologists Respond to the Coronavirus Pandemic
  • 기사등록 2020-11-24 17:51:09
  • 기사수정 2022-05-11 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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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유행 이후 불안과 우울 치료 사례가 증가했다는 것이 최근 미국 심리학회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APA의 최고 경영자 인 Arthur C. Evans Jr. 박사는 이러한 결과가 코로나19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8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미국 내 심리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10명 중 3명(29 %)이 대유행 시작 이후 더 많은 환자를 보고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특히 불안 장애 치료는 70%가, 우울증 치료는 60%정도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증가하였습니다. 이 이외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48%, 수면장애는 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원격상담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 중 96%는 원격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중 64%는 자신의 모든 환자들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32%정도는 환자 중의 일부만 원격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원격 치료의 증가는 미국 내 많은 주에서 원격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제도를 완화한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원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심리 서비스의 유형을 확장시키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응급 상황 이후 최소 6개월 동안 변화된 규제를 지킬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의 증가는 심리 전문가들의 번 아웃(Burn out)을 증가시키고 있는데요, 10명 중 4명인 약 41%의 전문가가 현재 지쳐있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30%는 환자의 치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것은, 대다수의 전문가가 지쳐있는 상황에서도 약 66%가 자기관리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55%가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다시금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격리로 인한 우울,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적절한 심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자원은 무엇이 있는지, 전문가들은 어떠한 태도로 이에 대비해야 할지 고민해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신체적 건강을 유의하는 것만큼이나 마음과 정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기에,  힘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도움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Patients with Depression and Anxiety Surge as Psychologists Respond to the Coronavirus Pandemic  (PDF, 5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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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05-11 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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