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혜선]

최근 우리의 ‘감성’을 공략한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감성적인 것, 감성적인 공간은 우리의 이목을 빠르게 집중시키곤 한다. 그렇다면 이토록 우리가 ‘감성’에 열광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것과 관련한 감성 마케팅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과 우리가 어떻게 얽혀지는지 고찰해 보겠다. 

감성 마케팅이란

마케팅에 감성을 더하거나, 인정미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 등을 감성 마케팅으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감성 마케팅의 내면에서 볼 수 있는 감성적 소구에 대해 소개하자면, 이성에 호소하기보다 사랑, 애틋함 등과 같은 소비자들과 공유가 가능한 감정을 유발해 전하고픈 메시지를 보이는 것이다. 

감성 마케팅을 구현하는 방법

감성 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감성적 소구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수단은 음악이다. 음악적인 요소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기여하기에 그렇다. 그 외에 대중성, 낭만성 그리고 유머도 자주 사용되곤 한다. 활동성을 활용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고, 젊음을 활용해 이미지를 구축하거나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긍정적 감흥을 끌어내기도 한다. 이처럼 감성 마케팅은 하나가 아닌 다양한 수단을 통해 완성해낼 수 있게 된다. 

감성마케팅의 성공 이유

감성 마케팅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유대를 실천하고, 그에 따라 소비자들은 스스로가 소중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감성 마케팅 성공에는 많은 예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모 콜라 회사를 사례로 제시하고 싶다.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청량음료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현재까지도 콜라를 잘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가족’, ‘사랑’, ‘낭만’ 등을 내세운 감성 지향 마케팅 덕분이다. 건강과 관련한 부정적 이슈가 존재함에도 ‘감성’이 욕구와 행위를 연결하게 하고 말았기에 이 콜라 회사는 무너지지 않을 수 있던 것이다. 

변화를 따르는 마케팅

제품 그 자체에 대한 중요성이 소비자의 마음속에 차지하는 비중은 더 이상 과거와 같지 못하다. 소비자의 성향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스스로의 정체성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그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마케팅이 중요해졌으며 그 정도는 커지고 있다. 결국 브랜드의 신뢰 그리고 경험을 중시하는 감성 마케팅이 고객이 갖는 감정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된다. 현재 우리가 이런 감성 공감 시대를 사는 만큼 감성 마케팅은 흥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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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2019). 코카콜라의 시대별 디지털 영상 감성 마케팅 사례 연구-TV 광고 사례 중심으로-.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25(1), pp. 1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