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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도 아침이 올까?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를 중심으로
  • 기사등록 2023-11-27 13: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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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서두연 ]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위로를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엘리멘탈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성공한 대표적 영화 사례이다. 사람들은 엘리멘탈의 주인공인 엠버와 웨이드에 자신을 대입하여 생각하고, 이에 위로를 얻는다. 엘리멘탈에는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위로하는 대사가 많이 나온다. "내가 그랬지? 넌 특별하다니까. 네 빛이 일렁일 때가 좋아"라는 대사는 극중 엠버가 어떤 모습이든 사랑해줄거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대사로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 경우가 많다. 영화는 평소에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따뜻함,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사람들의 심리를 어루만지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우리는 힐링 영화, 드라마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즐거워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기도 하며 감정이입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감정을 정화할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면서 힐링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는 요즘 힐링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정신병동에서 다양한 환자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우리에게도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질환들이 나온다. 다양한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를 통해 우리의 삶도 돌아볼 수 있고, 힐링을 얻는다. 정신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우울증에 걸리면서 인간은 누구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존재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정신병은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말이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포스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는 정신질환이 이상한 질병이 아니며, 정신과의 문턱을 좁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도록 시각적 CG를 통해 시청자들이 환자들의 상태를 이해하기 쉽도록 한다. 실제 정신병동의 생활과 치료법을 보여주고 있어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도 알려주고 있다.



실제 드라마에서 나온 것처럼 제대로 된 정신병동은 실제로 많이 없다고 한다. 우울증을 걸린 사람은 죄인이라는 풍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신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마음의 병을 숨기고 있는 것이 미덕이 아니다. 드라마는 제목처럼 정신병동에 있어도 누구에게나 아침이 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음의 병이 있어도 언젠가 그 어두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사람에게는 숨쉴 구멍이 필요하다. 마음의 짐을 어딘가로 맡겨야 극복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신과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마음의 평화와 힐링을 얻는다. 영화나 드라마가 다양해지고 많아지면서 영화나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사람들의 심리적 치유를 위한 드라마나 영화가 많이 만들어진다면 사람들의 바쁘고 힘든 일상에 하나의 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신질환자를 부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서 더 좋았던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우리의 인생에도 아침이 올 그날을 기대하며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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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보면 심리치료 될까? 영화로 힐링하기·영화치료·예술치료 (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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