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에 대해 아시나요?

연예인 병에 대해 아시나요?

현은정

기사등록 2024-02-05 00:39:39

[The Psychology Times=현은정 ]

연예인들도 사람이니 다양한 병을 앓습니다. 그중에서도 연예인 병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 병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황장애입니다. 여러분은 공황장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아마 많은 분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유명한 연예인들이 해당 질환을 겪었기에 다른 정신과 질환에 비해서 비교적 익숙하실 겁니다.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연예인으로는 정형돈, 이경규, 김구라, 강다니엘과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이중 이경규는 방송에서 자신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음을 많이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방송에서는 스스로를 “공황장애의 아이콘”이라 칭하며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뉴스포스트

그렇다면 공황장애는 어떤 병일까요?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가 없이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특징 중 하나는 공황발작을 동반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공황발작이 오면 심장이 미친 듯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게 됩니다.

공황발작은 이처럼 신체적인 고통을 동반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공황발작을 겪은 많은 사람이 제일 먼저 정신과를 찾아가는 게 아니라 다른 과를 먼저 찾아간다고 합니다. 공황장애는 신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기에 결국 뚜렷한 원리를 찾지 못하다가 마지막으로 정신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최근 4년간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성인기에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2021년에는 40대에서 가장 많은 진료 인원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쌓여서 공황장애가 발병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0대는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에 공황장애가 발병할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스트레스를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초기에 인지행동치료나 가상현실 노출 치료와 같은 비약물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약물치료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재발 주기가 짧아지거나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초기 치료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예방할 수는 없을까요? 아쉽게도 현재는 마땅한 예방 방법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 즐길 수 있는 취미,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서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풀어주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나친 음주와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연예인이 공황장애를 겪은 사실을 알고 있기에 다른 정신 질환보다 저에게는 익숙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공황장애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것에 비해서 정작 공황장애가 어떤 병이고, 어떤 증세를 동반하는지 아는 사람은 흔치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공황장애는 익숙하지만 정작 어떤 병인지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사를 작성하면서 제 주변에도 생각보다 공황 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서 저는 해당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제 기사를 통해서 공황장애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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