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선발은 조직의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실행도 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우수 인재의 선발과 확보는 말로만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교한 기획과 철저한 실행이 필요하다. 

인재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라. 

인재를 중시하는 조직문화 형성과 유지가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인재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는 인재를 선발하는 단계에서부터 공을 들이게 되며, 들어온 후에도 인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주력하게 된다. 이와 같이 조직문화 하에서는 다양한 면접을 통해 진지하고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며, 면접관 교육도 필수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인재 중심의 조직 문화는 면접 분위기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지원자들은 이를 인지하게 된다. 따라서 급여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우리 조직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와 더불어 함께 일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실행으로 완성하라. : What & How & Interviewer

우수 인재 선발과 확보는 구호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강력한 의지만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 강한 의지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첫번째는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란 누구이며 어떤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지와 관련된 개념적 정의, 즉 ‘What’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두번째는 우리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What’에 최적화된 형태의 평가과정과 내용들, 즉 ‘How’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교하게 구조화된 자기소개서와 자사 역량에 최적화된 형태의 심리검사, 그리고 선발 역량과 관련된 지원자의 행동들이 잘 드러나도록 고안된 다양한 형태의 면접 과정 개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실행은 ‘What’을 기준으로 ‘How’를 실행하는 면접관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합리적 평가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잠재고객으로서 지원자에 대한 만족과 회사에 대한 긍정적 마케팅이라는 부수적 결과를 얻게 된다. 또한 향후 보다 많은 우수인재의 지원을 유발하여 더욱 좋은 지원자 Pool 속에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목적이 성취된다. 

들어온 후가 더 중요하다. : 우수인재의 지속적 유지(Retention)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입사한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몰입하는지에 따라 회사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만약 면접과정에서 충분히 긍정적인 인상을 받고 큰 기대를 가지고 회사에 입사했는데, 실제 회사 생활에서는 딴판이라고 지각하는 순간, 우수인재는 동기를 상실하고 형식적인 출퇴근과 급여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과정은 더욱 중요하기에 인재 중심의 조직문화가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