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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과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읽는 눈, 사회를 주도하는 힘, 중앙대학교 역사학과를 소개합니다
  • 기사등록 2021-03-23 13:53:03
  • 기사수정 2021-03-26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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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정지우]


사진출처 : 중앙대학교 홈페이지

 

 

여러분은 ‘역사’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비춰지는 것처럼 단순히 연도와 사건, 인물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생각이 나나요? 대학에서의 역사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생각하던 역사와는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세상을 읽는 눈과 사회를 주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를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의혈중앙 주체사학, 중앙대학교 역사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에서는 직접 역사적 사료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역사적 논쟁지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토론이나 칼럼을 쓰며 다른 사람과 생각을 비교하는 수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학년 때는 역사고전의 이해, 역사지리와 문화유산, 역사학입문, 고고미술사학개론, 박물관과 문화기획이라는 5가지의 전공기초 수업을 통해 역사학에 입문하시게 됩니다. 앞으로 역사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역사를 발굴해내는 전문적인 훈련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학년 때의 전공기초 수업을 들으면, 2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사, 서양사, 동양사의 3가지 트랙으로 나뉘어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공필수 과목으로 각각 분야의 사료를 직접 읽고 분석하는 수업인 사료강독 수업을 통해, 원전자료를 읽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현대 역사학에서 가장 중요한 팩트, 사실을 찾는 훈련을 받는 것입니다.

 

원전자료에서 주장의 근거를 찾아 생각을 공유하고 설득하며 자연스럽게 세상을 읽는 눈이 길러지게 된답니다 :) 

 


중앙대학교 역사학과만의 특징은 무엇이 있나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는 역사학에서 ‘공간’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인류 사회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시간으로 발전하고 공간으로 확대되는 심적활동 상태의 기록’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역사에서 가장 큰 두 축이 바로 시간과 공간인데요! 중앙대학교 역사학과에서는 기존 역사학에서 집중한 시간의 흐름보다는 공간의 영역에서의 역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주도로 운영하는 HK+ <접경인문학 연구단>에서는 접경 지대의 역사를 연구함으로써 현대사회의 융합과 화합을 목표로 하는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학의 기본인 사료를 읽기 위한 언어능력을 기르기 위한 ‘중앙서숙’을 통해 고대 중국어, 고대 일본어, 라틴어 등 일상에서 쉽게 배우기 어려운 언어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문헌사료 뿐만 아니라 현장에 남아있는 사료들을 직접 보러가는 ‘답사’ 활동도 역사학과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진로를 가질 수 있나요?


 

역사학은 연구가 중점이 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취업과 거리가 먼 것은 사실입니다. 역사학과를 졸업하신 분들이 많이 택하는 직업은 교수, 역사교사, 역사강사, PD, 기자, 박물관 큐레이터 등이 있습니다. 

 

역사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여러 학우분들은 역사학과에서 얻은 인문학적 지식과 소양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학문을 복수전공하여 주로 문화콘텐츠 분야로 취업을 많이 합니다. 방송, 언론계열의 PD나 기자 등이 그러한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박물관 큐레이터나 교수가 되기도 하고, 교육대학원이나 교직이수를 통해 역사교사, 역사강사가 되기도 합니다. 

 

인문학적인 소양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것을 잘 활용한다면 문화콘텐츠가 각광받는 시대에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중앙대학교 역사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면 될까요?


 

제가 역사학과에 입학하고 가장 놀랐던 점이자, 간과했던 점이라고 느낀 부분은 바로 ‘언어’에 대한 부분입니다. 역사는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사실의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사실들을 기록하고 있는 문서들이 바로 사료이고, 그 문서들은 모두 각 나라의 고유한 언어로 적혀있습니다. 그러한 사료를 직접 읽고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개진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한국사 사료강독 수업 때는 한자를, 동양사 사료강독 수업때는 한자와 고대 중국어를, 서양사 사료강독 수업 때는 영어를 접하게 되는 학과입니다. 교수님들께서는 역사를 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수적이라고 늘 강조하십니다. 

 

또,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개진하기 위해서 역사학에서 가장 활용되는 매체가 바로 말과 글이기 때문입니다.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능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역사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알던 역사와는 다를 것입니다. 기존에 누군가 연구해놓은 결과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그 연구결과가 진짜로 맞는 해석인지, 다르게 해석할수는 없는지 등을 따져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역사를 굉장히 사랑하여 역사학과에 입학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역사학에 대한 인상과 달라서 놀랐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역사학의 매력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D. 역사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미래의 역사학도들을 응원하며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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