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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못 드는 고통, 혹시 ‘불면증’은 아니신가요?
  • 기사등록 2021-04-19 10:25:34
  • 기사수정 2021-04-19 12: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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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정수빈 ]


현대사회는 급격한 변화와 과도한 경쟁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사회를 보내고, 마무리하고자 잠을 자려고 할 때 편히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경우를 경험해본 자가 있을 것이다. 피로하고 지친 삶과 더불어 쉽게 잠들지 못하는 잠까지. 단순히 밤잠에 못 드는 것인지, 혹시 ‘불면증’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자신이 잠을 자려고 할 때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한다면, 밑에 첨부한 ‘불면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진행해보기를 권한다. 

 


 불면증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셀 수 없이 다양하다. 2010년 자료 ‘[불면증] 잠이 보약이다.’ 논문에 따르면 불면증의 원인은 신체 질환으로 인한 불면증이 10%(고혈압, 하지 불안 증후군 등), 정신 질환으로 인한 불면증이 80% 이상(우울증, 조울증, 공황 장애 등), 이외 카페인, 알코올 등으로 인한 약물성이나 노인성 불면증으로 10% 차지한다고 한다. 더불어 수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행동(과도한 행동, 불량한 수면 위생, 지나친 낮잠 등), 수면-각성 주기의 혼란(비행기 사용에 따른 시차, 교대 근무), 수면 중 나타나는 비정상적 신체 운동(주기적 하지 운동 증후군, 수면 무호흡 증후군), 마지막으로 원인 불명 불면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나, 정신 질환으로 인한 불면증이 80% 이상 차지하는 결과를 봤을 때, 자신의 내면 심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함을 느끼고, 정신적, 심리적 불안을 느끼는지에 따라 정신 질환으로 불면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면증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평소 우리의 부정적 심리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함이 중요하다.

 

 불면증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대표적으로 입수 곤란형, 수면 유지 곤란형, 아침에 일찍 깨는 형이 있다. 입수 곤란형은 잠자리에 누웠는데도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계속 뒤척이는 양상을 일컫는다. 수면 유지 곤란형은 수면 중 자주 깨거나, 꿈을 많이 꾸는 등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이다. 불면증 중 30% 이상을 차지한다. 아침에 일찍 깨는 형은 이른 새벽잠에서 깬 후로 쉽게 다시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젊은 층보다는 중년, 노년층에게 빈번하게 나타난다. 자신에 해당하는 불면증의 유형을 알아보고,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에 있어서 주목해야 할 점은 총수면 시간이 그리 중요치 않다는 점이다. 총수면량의 영향보다는 자고 일어났을 때 자신의 몸 상태가 얼마나 개운하고, 활기차게 활동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혹시 ‘잠을 많이 잤는데, 왜 이렇게 몸이 무겁지?’라는 생각을 자주 느낀다면, 한 번쯤 불면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수면의 질이 높아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듯, 활력 있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한 ‘불면증’ 개선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불면증도 질환 중 하나이기에, 전문가와의 상담 후 각 처방에 따라 수면 위생 교육, 행동 치료, 약물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더불어 일상생활 속에서는 자신의 심리를 잘 돌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우울감, 조울증, 불안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자기기 멀리 두기, 불필요하게 누워있는 시간 줄이기, 음주, 흡연, 카페인 멀리하기, 적당한 운동하기, 규칙적인 생활하기, 균형 잡힌 식사하기 등을 실천할 것을 권한다. 병원과 전문가의 치료 역시 도움이 되겠지만, 일상생활 속 자신의 내면 심리를 돌볼 수 있는 것은, 위와 같은 방안이 효율적일 수 있다. 이를 참고하여 편안하고 깊은 밤잠을 이룰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밤 10시~새벽 2시, 수면 골든타임을 지켜라(중년 건강 백과, 2016. 05. 26., 오한진)

[손진욱 교수의 정신의학 이야기] 잠 못 이루는 고통. (손진욱 (2011))

[불면증] 잠이 보약이다. (유용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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