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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윤관중 ]






가끔 책상에 앉아 있을 때 주변에 것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날따라 유독 키보드 소리가 크게 들리고 주변의 소음이 크게 들리게 된다. 또한 노트북 화면이 눈부신 그런 날들이 존재한다. 그러한 경우 때마다 스스로에게 ‘오늘따라 유독 예민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스스로의 기질로 인한 영향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예민한 기질'

 

심리학 ‘일레인 이론’ 박사가 처음 제시한 개념인 HSP는 Highly Sensitive Person이라고 하는 빛, 소리, 사람의 표정 등을 감각에 대해서 섬세하게 처리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부분들을 쉽게 설명한다면 소음, 밝은 빛, 강한 냄새 같은 주변 환경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단순히 소심하거나 내향적인 부분을 넘어서 타인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도 마음이 쿵 내려앉거나 훅 뜨는 사람들을 뜻한다. 

 

‘ADHD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HSP인 경우에는 ADHD와 가장 많은 비교를 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는 이 두 경우가 가장 비슷해 보이면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차이점과 공통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일단 ADHD의 경우에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다. 그렇기에 무슨 일이 했을 때도 주의가 다른 방향으로 쉽게 이동이 된다. 반대로 HSP는 감각이 예민하지만,주의력이 뺏기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을 다시 정리해서 본다면 ADHD와 HSP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지만,ADHD의 경우에는 ‘집중력’, HSP는 ‘감각 반응’의 차이가 핵심이다. 

 

그렇다면 드는 생각들이 있을 수 있다. ‘나 또한 초민감자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HSP Scale인 HSP을 측정하는 테스트 문항들을 몇 가지 가지고 와봤다.

 

1. 강한 감각자극에 쉽게 압도된다.

2. 카페인에 남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3.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에 깊이 동화되는 편이다.

4. 사람들이 나에게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시키면 매우 혼란스럽다

5. 큰 소음이나 혼란스러운 상황 같은 강렬한 자극에 쉽게 지치고 괴로워진다.

 

이밖에 더 많은 22가지 문항들이 존재하며 총 문항 27개 중에서 14개에 해당해 있으면 초민감자로 스스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예민한 것도 병인가?’ 

 

이충헌 정신의학 전문의는 HSP의 예민한 자체는 병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나의 특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HSP는 전 세계적으로 20%나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그렇기 10명 중 2명꼴이 나타나는 흔한 ‘기질’로 받아들이면 된다. 

 

‘스스로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흔한 기질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처지에서는 많은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스스로가 남들과 다른 기질을 지니고 있다면 기질로 인한 다른 경험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HSP를 지닌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대처법들은 무엇이 있을까?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손옥선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주변의 감각을 차단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상황 속에서는 감각을 차단하는 것이 어렵다. 그렇기에 스스로가 감각에 압도되는 상황에서 있다면 자기 알아차림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더 나아가 스스로가 어느 자극에 민감한지 영역별로 체크해 두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동덕여대 교양대학의 박혜연 교수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SP 이야기 나올 때는 항상 하지 말아야 하는 거를 이야기 된다. 그렇지만 반대로 박혜연 교수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파악해서 조절해 나가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HSP라는 초민감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만일 자신이 주변 감각 속에서 민감하다고 생각하면 더 나아가 검사를 통해서 자신을 한층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해주고 싶은 말을 기질의 차이로 인한 감각 반응의 차이이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것이 아니고 차이가 있을 뿐이다.


출처-

1)  (YouTube) .(2025). https://www.youtube.com/watch?v=0GDMnD4J0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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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01 0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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