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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기 위한 첫 단계, 심리상담 - 심리상담은 나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첫 걸음이다
  • 기사등록 2021-05-07 1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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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정지우 ]


사진 출처 : Unsplash


심리상담은 꼭 마음이 아픈 사람들만 받는 것일까? 기자는 확실하게 말한다. 아니다. 심리상담은 나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첫 단계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알아가고, 사랑을 키워가듯이, ‘나 자신’과도 심리상담을 통해 대화를 나누며 나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나의 장점을 10가지 이상 연속적으로 떠올려보자. 잘 떠오르는가? 자신의 장점을 줄줄이 나열할 수 있는 사람도 있는 반면, 자신의 장점을 2가지도 못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는 당신이 장점이 없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당신의 장점을 모르기 때문에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 자신’과 깊게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는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학업에 치여, 일에 치여, 다른 사람들에게 치여 정작 ‘자기 자신’과는 깊게 대화해 볼 시간이 적다. 또 ‘자기 자신’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심리상담’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심리상담은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다. 심리치료의 가장 큰 목적은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병식(insight)을 깨우치는 것이고, 이 과정 중 하나가 심리상담이다. 그러므로 심리상담을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를 되돌아보고,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진 출처 : Unsplash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 하면, 그것은 곧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혐오감, 자기비하로 이어지게 된다. ‘왜 나는 안 될까’, ‘왜 나는 하지 못 할까’, ‘나는 이 정도 밖에 안되나’ 등의 질문들은 대부분 자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나타난다. 자기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심리적 위기상황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극복해낼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극복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하고, 그에 대한 극복방법도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적절하고 긍정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심리상담을 통해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을 알아가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심리적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틈틈이 키울 것을 권유한다. 결국,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선행하고 있으며, 그러한 이해를 위해서는 자신과의 대화, 즉 꾸준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 

 

사진 출처 : Pixabay

 

심리상담에 대해 마음이 아프거나,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만이 받는다는 인식이 아직까지도 만연한데, 심리상담은 심리치료의 한 방법이지 그 자체가 심리치료가 아니다. 심리상담의 기본적인 기능은 ‘자기 자신 이해하기’에 있다. 이를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자신을 사랑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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