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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정지우 ]


안녕하세요, T.P.T 독자 여러분! 저는 지난 4개월 동안 심꾸미 기자단 1기 활동을 한 정지우입니다. 지난 4개월 간의 심꾸미 활동을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하자면 ‘Insight’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nsight라는 말은 통찰력, 이해라는 뜻도 가지고 있지만, 심리학에서는 ‘병식’, 즉 스스로 병에 걸려 있다는 깨달음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입니다. 지난 4개월 간의 심꾸미 활동으로 여러 심리학 관련 기사를 서술하고, 또 다른 기자 분들의 기사를 읽으면서 코로나 시대에 알게 모르게 지쳐있던 저의 마음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심꾸미 1기에 지원한 이유는 심리학을 복수전공하고 있기도 하지만, 주위에 마음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저 자신도 여러 상황이나 변화가 한 번에 찾아오며 견디기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서였습니다.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어느 기사를 본 날, 친구에게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말을 들은 날, 좋아하는 연예인이 우울증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날들에 제가 느낀 감정들은 ‘심꾸미 1기’ 지원 공고를 본 순간 고민 없이 지원서를 쓰게끔 하였습니다.


 견디기 힘든 일이 한 번에, 그것도 인생에서 처음으로 찾아온다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문득, 20대 청년들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가 살다보면 이런 힘든 일이 있을 수 있고, 이런 일들은 이렇게 극복하면 된다는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현재 힘든 상태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심리치료의 첫 단계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즉,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한 Insight, 이것이 마음 건강의 1단계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에 대한 정보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하는 이 심꾸미 활동에 더욱 끌리고, 애정을 가지고 활동을 했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 적용되는 심리학 원리에 대한 기획을 진행할 때, 더욱 이러한 Insight를 위한 지식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서 기사를 작성했었습니다. 


 Insight라는 단어는 심리학으로 풀면 ‘병에 대한 자각’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통찰력, 이해’로도 통용됩니다.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타인과 사회를 보는 시각이 더욱 깊어지고, 결국 나와 타인, 우리 인간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개월 간, 심리학 기자단 심꾸미 1기 활동을 하며 저는 여러 가지 Insight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 자신의 상태에 대한 자각, 그리고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상태에 대한 자각이 있으니,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사회현상에 대해 조금 더 따뜻한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기에 지원하실 분들도 활동을 마무리할 때, 이러한 따뜻한 Insight를 얻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

 

지금까지, T.P.T 정지우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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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0 1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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