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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정수빈 ]


출처 : Pixabay


장애인 곁을 지키는 대안 언론 ‘에이블 뉴스’에 따르면 전국 정신장애인 당사자, 가족단체 연맹은 2021년 6월 2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신장애인 기본법 제정을 위한 정신장애인 당사자, 가족단체 연맹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한다. 최근 정신질환 중 조현병이 있던 딸을 살해한 모친 사건, 치매 앓는 어머니를 숨지게 한 정신질환자 딸, 아버지가 정신질환자 딸을 살해한 사건 등 많은 사건이 발생했다.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수년간 투쟁해도 바뀌지 않는 정신장애인의 의료 환경과 현실에 분노하며, 국가의 책임이 커지고, 이에 정신장애인에게 지원을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자 기자회견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정신질환’이라 하면, 어렵게만 생각되고, 나와는 거리가 먼 질환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현대인 중 한 명이 한 개씩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질병이 정신질환이다. 


그렇다면 정신질환이란 무엇이며, 정신질환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정신질환이란 정신 기능에 장애가 온 상태를 의미한다. 사람의 사고, 감정, 행동 등에 영향을 미치는 병적인 정신 상태로서 많은 질병이 이에 해당할 수 있지만, 어떠한 질환에 대해서도 만족스럽거나 시원하게 정의를 내리기에는 정의가 부족하다. 정신질환의 종류로는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정신분열병), 공황장애, 치매 등이 있다. 어떠한 이유이든 정신질환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이다. 예를 들면,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사회 적응, 유전적 원인, 심리 사회적 요인 등이 정신질환의 가장 첫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듯, 누구나 정신질환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신질환에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조금이나마 정신질환에 덜 노출되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두려워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볼 것, 마음의 안정을 위한 독서, 가벼운 조깅 등으로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더불어, 위와 같은 혼자서 일어서기 힘든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정신건강위기 상담 전화 1577-0199, 청소년 상담 전화 1388,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전화 02-511-5080 등의 상담 전화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였으면 한다.

 

좁은 의미의 정신질환과 더불어 넓은 의미의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우리 이웃의 상황을 바라본다면, 서두에서 언급했던 정신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존중받고, 제대로 된 치료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격을 만드는 것은 국가와 우리 사회의 책임으로 마음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정신질환’이 우리와 멀지 않은 만큼, ‘정신장애인’에게도 큰 관심을 두고, 정신건강을 위한 복지 시스템이나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는 선택이 아닌 의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마주할 수 있는 질병이자,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사회, 나아가 국가가 힘을 써야만 나아질 것이다.



출처 : 에이블 뉴스 '정신질환자 비극 방치 ‘국가 무관심’ 분노'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14&NewsCode=001420210628153836966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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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3 11: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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