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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주희 ]



Pixabay-aymane jdidi

The Psychology Times 대학생 온라인 기자단 심꾸미 2기 김주희입니다. 우선 인간 심리를 다양한 방면에서 바라보고, 분석하고,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기도 하는 The Psychology Times의 심꾸미 2기 기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흥미롭고 유익한 기사를 작성하고 제공해주신 다른 기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함께 완성해나가는 심리학, The Psychology Times


3개월간 심꾸미 2기 기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우려가 되었던 부분은 제 기사로 인하여 심리학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음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심리학 공동교육과정을 수강하고 대학교 교양과목으로도 심리학 관련 수업을 수강하였으나, 심리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아직 충분치 못한 것이 현실이었고, 그래서 저는 정보의 오류를 피하고자 많은 논문과 단행본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나 논문 자료는 기사 작성을 위한 훌륭한 도구였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해줌과 동시에 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측면 또한 제시해주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논문의 장점은 논문 형식의 특징과도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논문은 보통 이론적 배경과 연구 방법, 연구 결과, 결론 등이 포함된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론적 배경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신뢰 높은 용어의 정의나 기본적인 원리 등을 설명해주며, 연구의 결론에서는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논문의 저자가 새롭게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을 요약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책이나 신뢰 높은 유튜브 채널의 영상 등은 참고 자료로서 더욱 풍성한 내용의 기사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책은 논문보다 비교적 읽기가 수월하며, 자신만의 독창성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측면에서 재미있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작성한 기사’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작성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은 우리 삶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이러한 심리학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상기시킨 존재가 바로 The Psychology Times이며, 기사를 작성하며 참고했던 자료들은 수많은 이들의 귀중한 노력의 산물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작성한 기사는 전달하고자 했던 주제에 대한 독자들의 깨달음과 이에 따른 삶 속에서의 작은 변화에 의해 마침내 가장 밝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리학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는 것. 저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함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들의 기사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제대 이후에도 고통은 그대로... 친밀감과 범죄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드는 군내 성폭력’이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를 작성하기 전 저는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기사 작성을 통해 군내 성폭력 근절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저는 가해자가 자기 행동에 대한 잘못을 직면하고 인식하여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 그리고 피해자의 고통을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두 방법을 통해 군내 성폭력 근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군내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기사로 작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전해져오는 뉴스의 군내 성폭력 소식에 저는 안타까움과 분노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려온 군내 성폭력 사건이 마지막 사건으로 남길 바랐지만, 지속해서 들려오는 피해 소식에 저는 군내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가 사회에서 소홀이 여겨지고 있다는 느낌을 결코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기사에는 마침표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작성한 기사가 사회 속에 묻히지 않고 언제나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비록 어려운 일일지라도, 세상을 향한 작은 관심과 움직임이 모인다면 어떤 위대한 힘을 만들어낼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며, 관심의 부재는 특정 문제의 재발을 불러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에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잘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세상에 더욱 보편화되길 바라는 바입니다. 학창 시절의 학교 폭력 교육은 ‘피해자’의 심리에 치중된 교육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방식은 가해자가 자신의 심리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는데 지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가능성에 염려되었습니다. 

 

군내 성폭력 가해자의 구체적인 심리 과정을 알게 된다면 피해자를 포함한 주변인 또한 가해자의 태도와 범죄의 양상을 파악하는데 용이할 수 있듯이,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 사내 폭력 등과 같이 다양한 범죄에서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파악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 뇌 안에 있는 모든 정보는 시냅스와 시냅스가 강화된 상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게 기억입니다. 기억은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쓰여 있는 게 아니에요"


김대식, 『당신의 뇌, 미래의 뇌』


저에게 심꾸미 2기 활동은 그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만 저장된 지난 기록의 일부가 아닙니다. 노트북의 파일 공간이 아닌 저의 뇌 속에서 시냅스와 시냅스가 강화된 상태, 즉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심꾸미 2기 기자로서 활동하면서 많은 성취감과 삶에서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The Psychology Times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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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3 1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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