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연
[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양다연 ]
뇌와 심장(pixabay)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심꾸미 2기 기자단 양다연입니다.
6월부터 매달 두 편의 기사를 작성하면서 이번 소감문을 마지막으로 총 여섯 편의 글을 완성하게 되었는데요,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방학을 온전히 함께 해준 The Psychology Times와 심꾸미 2기 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3개월 동안 심꾸미 기자단으로서 활동하며 작성한 기사를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끼게 된 점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6월 기사
1차 프로젝트의 주제는 <여러 분야의 이슈 안에서 발견하는 심리학>이었습니다. 저는 ‘이 롤러코스터는 언제나 탑승 가능합니다’라는 기사를 작성했는데, 롤러코스터같이 쾌락적, 단기적, 파격적인 ‘숏폼’을 소비하는 MZ세대의 심리적 배경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인간 내면의 심리적인 이유부터 자본주의 같은 사회적 이유 등이 오늘날 MZ세대의 인터넷 플랫폼 소비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2차 프로젝트의 주제는 <정신건강의 모든 것>이었는데, 저는 ‘장미꽃 인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마침 책 <어린 왕자>의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구절이 생각나서,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들의 정신건강을 장미꽃 돌보듯 소중히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말했습니다. 평소 정신질환의 원인과 증상, 해결방안 등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기사를 작성하며 다양한 논문을 통해 알게 된 정신질환의 내용들이 신선했고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 방학에 템플스테이를 하며 차 명상, 호흡 명상 등의 명상 방법과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생활하는 방법 등을 배웠는데, 이후 정신건강과 관련한 기사를 또 작성하게 된다면 제가 템플스테이를 통해 직접 경험하고 깨달은 바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월 기사
1차 프로젝트의 주제는 <문화 쏙! 심리야 놀자>로 대중매체 속에서 드러난 심리현상을 리뷰하는 것이었습니다. 심꾸미 기사에서 어린아이들의 심리와 관련된 주제를 다뤄보고 싶었기에 만화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기사 ‘떡잎마을 방범대를 통해 알아본 아이들의 심리’를 작성했습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과정, 영유아기 아이들 교육 방식 등에 관한 정보들을 작성하며 인격체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심리 현상들이 흥미로웠습니다.
2차 프로젝트는 <우리들의 관계 속, 심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간관계심리학’에 대해 다루는 시간이었습니다. 2019년 겨울 이래로 여태까지 인류의 가장 큰 과제인 코로나를 주제로 ‘코로나19가 만든 사람들의 심리’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정보수집 등이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심리 작용을 일으키는가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꼭 전염병이 아니더라도 인간에 의해 발명된 물건,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생명체 등이 처음 인간에게 받아들여지는 과정이 코로나19의 조치가 받아들여지는 과정과 유사한 면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8월 기사
1차 프로젝트는 <생활 속 심리법칙>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주제 그대로 특정한 인간의 심리 ‘법칙’에 관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을 보며 ‘인간의 애국심이란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애국심’을 주제로 ‘대~한민국! 짝짝! 짝! 짝! 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애국심이 우리의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우리가 애국심을 가짐으로 인해 생활 속에서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랑만큼 보편적인 감정일 애국심의 힘이 생각보다 강하고, 올바른 애국심을 갖는 것이 강하기만 한 애국심을 갖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애국심을 그저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개인보다 집단에서 애국심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 평소에는 없다가도 특정한 순간에 강력한 애국심이 발현되는 현상의 과학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주의 끝을 알 수 없다고 하는 것처럼 심리도 그 끝을 알 수 없기에 계속해서 탐구하고, 알아가야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들의 말이나 모습을 보고 타인을 알아가기보다, 습관이나 말투, 성격 등 그들의 내면에서 그들을 움직이는 것들을 통해 타인을 알아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심리라는 분야에도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 내면의 진실과 본성을 드러내는 심리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저 또한 심꾸미 활동을 발판삼아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심리학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우리들’이라는 ‘심꾸미’의 의미처럼 심리학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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