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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가영 ]

 


 그동안의 관심분야가 심리이긴 했지만 심꾸미 기자단 활동을 하기 이전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심리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럴 기회도 많지 않았으며, 혼자서 생각해 보는 것은 마음을 먹지 않는 이상 쉽지 않았다. 생활 속 심리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이를 흘러가듯이 생각해 보기만 했을 뿐 분석적으로,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공부를 해보자고 다짐을 하더라도 혼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으며,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도 쉽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상 속 심리에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게 바로 ‘심꾸미 기자단’ 활동이었다. 2주에 한 번씩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일상 속에서의 심리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또 직접 기사를 써볼 수 있도록 해준 기자단의 활동은 그동안 혼자서는 막막했던 활동들을 해볼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었다. 혼자서는 어떤 방향으로 심리에 대해 분석해 봐야할지,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지 막막했었다면, 기자단 활동은 그 방향을 제시해 주 었다.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썼던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기사는 영화 속에서 심리현상을 찾아봤던 3번째 기사였다. 심리와 관련된 많은 영화, 드라마 등의 작품이 있지만 사실 작품을 보면서 등장인물의 심리에 이렇게 집중해서 본 적의 거의 없었다. ‘이터널 선샤인’이라는 영화 속 기억과 관련된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집중해서 기사를 작성하였다. 이전에도 이 영화를 본 적이 있었지만 이전에는 이렇게 심리에 집중해서 보지는 않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평소와는 다른 관점으로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고, 영화 내용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그냥 영화를 볼 때에는 영화 속에서 이렇게 많은 심리가 나타난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었지만, 심리에 집중해서 보니 영화 속에서 상당히 많은 심리가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마치 다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3개월 동안의 짧다면 짧다고 느낄 수 있는 기자단 활동이었지만 짧은 시간동안 심리에 대한 관점에 있어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고,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 또 단순한 관심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심리를 어떻게 들여다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심리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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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0 09:32:27
  • 수정 2021-09-10 0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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