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지영 ]
안녕하세요! 심꾸미 4기 원고형 기자 김지영입니다. 1월 추울 때 시작했던 심꾸미 활동이 어느덧 시간이 흘러 4월 더울 때 끝나게 되었네요. 정말 빠르게 흘러갔던 4개월인 것 같습니다. 사범대생인 저는 사실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임용고시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대외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참 어려웠고 도전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막막한 심정으로 대외활동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여러 활동들을 찾아보았고, 그러다가 심꾸미 활동 모집 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카카오톡 외에 아무런 SNS 활동을 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우대사항 중 개인 블로그 또는 SNS 활동이 활발한 학생이라는 말에 살짝 위축됐습니다. 그러나 평소 제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고, 심리분야에 관심도 있었기에 제가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며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지원서를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합격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때, 제가 평소 관심 있었던 사람의 심리에 대해 다루며 기자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설레었고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4개월 동안 심꾸미 기자단 활동을 하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그렇기에 제 개인적인 일들로 심꾸미 활동을 연장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5기로 연장해서 함께 활동하진 못하지만, 제가 그동안 심꾸미 4기로 활동하며 느꼈던 부분들을 바탕으로 5기 분들께 심꾸미 활동 꿀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1.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후 기사를 작성해주세요.
심꾸미 기자단 활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대학생이시다 보니, 학업과 병행해서 기자단 활동을 하려면 쉽지 않을 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학교 시험이나 과제 등 여러 가지 이유들로 기자단활동에 소홀해지지 않기 위해선 시간을 충분히 두고 기사를 차근차근 작성해주세요. 저같은 경우엔, 기사송고 최소 1주일 전부터 기사 주제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기사 주제를 정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기 때문인데요. 제 스스로 여러 고민과 생각들을 하고 주제를 정해보았지만, 이전 기수 기자님들이 이미 다뤘던 주제인 경우들도 참 많았어서 주제선정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스스로의 경험을 잘 녹여내 주세요.
심꾸미 기자단 활동을 하며 정말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제 경험을 자유롭게 기사에 녹여 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덕분에 기사를 작성하는 게 너무 어렵거나 부담스럽기보단, 삶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은 것 같아 감사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심꾸미 5기 기자님들도 기사 작성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충분히 스스로의 경험을 녹여 기사를 작성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딱딱하고 어려운 기사보다는, 읽기 편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사가 더욱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우수기사에 선정되어보자는 목표를 가져보세요.
기사를 쓰며 후회가 남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작성하자는 생각은 했었지만, 사실 1등을 하겠다는 목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기사가 바로 우수기사에 선정되고 나니, 굉장히 뿌듯했고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기사를 쓸 때 우수기사에 또 한 번 선정되어야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생겼고, 이는 제가 계속해서 기사작성에 최선을 다하게끔 도와주었습니다. 심꾸미 5기 여러분들도 우수기사에 선정되어보자는 선한 욕심 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다른 기자님들의 글을 많이 읽어보세요.
심꾸미 활동은 개별적인 기사작성 외에도 다른 기자님들의 기사에 의견을 남겨야 합니다. 이때 두 개의 의견나눔만 하면 되지만, 더 많은 기사들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4기로 활동을 하며 스스로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이라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유형의 기사를 쓰시는 기자님의 글에도 관심을 가지셨으면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엔 원고형 기자였는데, 저와는 다른 유형의 기사를 쓰시는 콘텐츠형 기자님들의 기사에도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던 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세요.
심꾸미 4기 활동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심리학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았어서 담당자님께 따로 연락을 드리고 직접 회사에 방문하기도 했었습니다. 회사에서 대표님과 얘기를 나누며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고, 대표님께서 제가 기자단 활동하는 학생 중 회사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기자단 활동을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언제든 망설이지 마시고 담당자님께 질문을 한다거나 회사를 방문해주세요! 모두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십니다!!
6. 논문 읽는 것에 겁먹지 마세요.
기사를 쓰려고 하다 보면 선정한 주제와 관련하여 여러 논문들을 읽어보셔야 할 겁니다. 하나의 논문을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게 아니라, 처음과 결론 부분만 꼼꼼히 읽어주시면 되기에 큰 부담을 느끼지 말고 자꾸만 논문 읽는 것에 익숙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논문을 읽으며 새로 알게 된 개념들이 많았고, 주제와 관련하여 여러가지로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총 6가지의 활동 꿀팁들을 전해드렸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무조건 받아들이진 마시고, 참고 정도로만 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기자단 활동을 하며 완성한 총 8개의 기사는, 언제 봐도 뿌듯하고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심꾸미 5기 여러분들도 매 순간 기사 쓰는데 있어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주시고, 위에 적은 꿀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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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영학생이랑 재미있게 얘기나눈게 생각나는 후기입니다.^^ 심꾸미 후배를 위한 꿀팁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