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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김태림 ]


                                                            출처 pixabay 


우리는 종종 “너 MBTI I 지..?”, “너 혈액형 B형이지?” 등과 같이 특정 혈액형과 MBTI가 아니냐는 말을 듣고는 한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과학적인 근거가 아닌 “호기심이 많으니까 B형이겠지?” 또는 “딱 봐도 I야! 엄청 내향적이잖아.” 등과 같이 하나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말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다면 이런 우리의 말과 행동에는 어떤 심리가 감춰져 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선 ‘집단주의’ 와 ‘개인주의’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한다. 

 


집단주의 문화


집단주의 문화란 개인을 넘어 그룹을 더욱 강조하고, 그룹의 조화, 협력, 응집력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집단주의 문화는 개인의 자아를 집단과 연결시켜 인식하여 자아를 집단의 부속물로 생각하고, 집단의 목표를 위해서 개인의 목표는 희생될 수 있다고 보는 특징이 있다. 즉, ‘우리’ 의식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주의 문화


개인주의 문화란 자율성, 특이함, 집단의 이해보다는 개인의 욕구, 바램, 희망이 강조되는 문화를 말한다. 이러한 개인주의자들은 자아를 집단으로부터 자유롭고 독립적인 존재로 보며, 개인의 목표가 집단의 목표보다 우선 시하는 특징을 가진다. 

 


한국인만의 심리_ 한국인의 특성



1.관계 주의

관계 주의란 관계의 의의를 특히 강조하는 주의로, 타인의 취향이나 선택에 따라 의견을 바꿀 준비가 돼 있는 관계 지향적인 삶의 태도를 말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들 식당에 가서 메뉴판을 보기도 전에 “너 뭐 먹을 거야.”라며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묻는다. 이렇게 물어보는 거 자체가 나는 배려해 줄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상대방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관계 주의가 나타내는 특징 중에 하나다. 

 

하지만 서양 집단주의는 우리와는 좀 다르다. 서양인들은 각자 알아서 선택하고 각자 알아서 계산을 한다. 즉, 타인의 선택에 무관심한 것이다. 또한, 서양에서는 “밥 먹었어?” , “밥 안 먹었어?”라는 질문에 답이 바뀌지 않는다. 내가 먹었으면 “YES” 안 먹었다면 “NO”로 답한다. 질문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서양과 한국은 차이가 있어 보인다. 

 

2. 주체성

주체성이란 개인으로서의 인간이 어떤 실천에 있어 나타내는 자유롭고 자주적인 능동성을 말하며, 자신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확인하고, 확대하려는 성향을 말한다. “내가 한턱 쏠게”라는 말에 숨겨진 심리는 무엇일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 내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주인공이 되거나 둘째, 내 존재감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한국의 집단주의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존재감을 더 강하게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서양은 어떨까? 서양의 집단주의는 한국의 집단주의와는 달리 개인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과 서양은 주체성 측면에서도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어떤 심리를 숨기며 하루를 보냈는가?


우리가 종종 사용하던 말 그 속에는 나도 몰랐던 여러 심리가 숨겨져 있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했던 행동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심리들.. 오늘은 어떤 심리를 숨기며 하루를 보냈는가..?라는 질문을 나도 모르게 나 스스로에게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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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이언경(2010), 한국-미국 간 개인집단주의 및 조직몰입구조 비교, 석사학위논문, 고려대학교

 윤지영(2014), 자기계발의 집단주의적 실천: 대학생 동아리 사례 연구, 석사학위논문, 서울대학교 대학원

youtube [Website]. (2022). URL: https://www.youtube.com/watch?v=HqXaZqNZx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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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8 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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