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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긍정적(좌절을 극복해내는)인 아이로 키울걸 - 아이가 10살이 넘기 전에 놓치지 말아야 할 48가지
  • 기사등록 2022-06-30 12: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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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Adversity Quotient)를 키우는 교육 2 : 긍정적(좌절을 극복해내는)인 아이로 키울걸




나를 죽이지 못하는 모든 시련은 나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든다.

살아있는 한, 나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니체-




최근 큰 녀석이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바닥에 굴러 떨어졌습니다. 머리를 나무에 부딪히고 무릎에는 꽤 큰 상처가 생겨서 피도 상당히 났죠. 일단 응급처치를 하고 아이를 좀 다독여준 뒤 혼도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걱정도 생겼습니다. 아이가 이 실패로 두려움이 생겨서 다시는 자전거를 타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다행히도 아이는 다시 자전거를 탔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자전거를 못 타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고의 원인은 자전거의 결함이 아니라 아이의 부주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도의 실패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는 긍정적인 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아이. 말만 들어도 기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역경과 실패를 극복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회복탄력성은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매우 중요한 능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도전하기 위한 힘과 용기는 실패한 횟수와 비례합니다. 결국 실패를 해야 아이는 성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이들은 실패에 상당히 민감하기에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겪습니다. 우리 윗세대가 그래 왔듯 우리도 그래 왔으며 아이의 삶이라고 해서 결코 다를 바가 없지요. 중요한 시험에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친구가 부탁을 거절하는 것 또한 실패입니다. 이런 경험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빨리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은 인생의 성공에 상당히 중요한 핵심입니다.      


◇ 0표의 기적


아이의 친구 중에 민수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2학년 1학기 때 학급회장 선거에 출마했는데 0표를 받았습니다. 순수했던 그 아이는 자기 자신을 찍을 수 있는 것도 모르고 다른 아이를 투표한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2학기가 되었고 학급회장 선거는 다시 열렸습니다.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대견하게도 그 아이는 2학기 때 학급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2위를 차지해 부회장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고 나서 실패를 경험했을 때 느끼는 좌절감은 아마 경험해본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저 역시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교 회장 선거에서 4명 중 3등으로 낙마했고 그때의 충격으로 꽤 오랫동안 투표로 뽑는 자리에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저와 다르게 어린 나이에 엄청났을 충격을 이겨낸 민수를 보며 정말 기특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이 우리 아이에게 일어났다면 어땠을까요? 일단 대수롭지 않은 일인 것처럼 반응한다면 아이는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좌절감은 생각보다 아이가 스스로 해소하기 힘든 감정입니다. 부모가 감정을 보듬어주고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북돋워 준 것이 아이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부모가 겪은 좌절의 감정을 공유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4학년 때 학급회장 선거에 나가는 것을 주저한 적이 있었습니다. 떨어지면 속상할 것 같아서 못 나가겠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때 저는 저의 슬픈 경험담을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2007년에 회사에 입사하고 신입사원 연수 때 신입사원 대표 선거에서 꼴찌로 탈락했습니다. 그 뒤 4개로 나뉜 반의 반장을 뽑을 때도 탈락했고 그 사실을 덤덤하게 아이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는 그 말을 듣고 엄청 창피했겠다며 웃었습니다. 그때 아이에게 저는 그런 경험이 있어서 추억이 되었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결국 아이는 반장선거에 씩씩하게 나가게 되었죠.     


◇ 자폐증을 앓는 아이는 어떻게 큐브 챔피언이 되었나?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왼쪽이 맥스 파커)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큐브 랭킹 세계 1위였던 펠릭스 젬덱스와 그를 꺾는 맥스 파커의 대결이 나옵니다. 큐브를 빛의 속도로 맞추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저는 다른 부분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맥스 파커라는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자폐스펙트럼 장애(자폐증)를 앓는 아이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증상에 대한 생활치료요법의 하나로 선택한 것이 바로 큐브였던 것입니다.


아마 그 아이에게는 인생의 하루하루가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을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짐작도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결국 그 아이가 자신이 처한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큐브에 도전해서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도운 것은 바로 부모였습니다. 그 결과 맥스 파커는 한 손으로 3x3x3 큐브 세계기록(6.826초)을 비롯해 5x5x5, 6x6x6, 7x7x7 큐브 세계 신기록을 가진 큐브 천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폴 스톨츠 박사는 역경이 발생했을 때 그를 대처하는 자세에 따라 사람을 세 유형으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1. 힘든 문제가 생기면 포기하고 도망치는 겁쟁이 유형

2. 그 자리에 주저앉아 현상 유지만 하는 캠핑족 유형

3.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그를 극복해내는 등반가 유형


사소한 것부터 끊임없이 실패를 겪었지만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도전해 나가는 맥스를 보며 등반가 유형처럼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것에 있어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남극은 긍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실패와 좌절하면 어니스트 섀클턴 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14년 인듀어런스라는 배를 이끄는 대장으로서 남극 탐험을 시도했지만 처참하게 실패했던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항해는 『인듀어런스』라는 책으로도 발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며 엄청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인듀어런스 책(좌), 남극에서의 탈출 장면(우)

그런데 성공도 아닌 실패를 한 사람이 어떻게 위대하다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을까요? 섀클턴의 배는 남극 탐험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빙(떠다니는 빙하) 사이에 갇히게 됩니다. 얼음덩어리 사이에서 몇 달 동안 갇힌 것도 모자라 배는 결국 얼음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침몰해버리고 맙니다.


결국 그는 선원들과 작은 구조용 보트 3대만 가지고 그곳에서의 탈출을 시도합니다. 항해의 출발지인 사우스조지아섬까지 돌아오기까지 벌인 634일간의 눈물겨운 사투는 우리에게 진짜 좌절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기 충분합니다. 이 실패가 뜻깊은 이유는 목숨을 건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 27명의 대원 중 단 한 명의 선원도 목숨을 잃지 않고 귀환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여정은 많은 사람에게 위대한 항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실패와 좌절에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다시 일어난 섀클턴 경을 비롯한 선원들의 회복탄력성이 지금의 역사를 만든 것이죠.


여기에서 눈여겨볼 내용이 있습니다. 섀클턴 경은 탐험전 항해에 참여할 선원을 뽑는 면접에서 뛰어난 항해 능력보다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을 위주로 뽑았다는 사실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여겼다는 의미입니다. 책 속에는 10명도 채 타기 힘든 구조용 보트를 타고 노를 젓고 바닥을 채우고 있는 물도 퍼내며 파도와 거대한 얼음 조각들을 헤쳐나가는 대목에서 황당하기 짝이 없는 내용이 나옵니다.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맥카티는 모든 사람을 부끄럽게 했다. “지금껏 내가 만난 사람들 가운데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가장 낙천적인 사람이다.” 키를 잡고 있거나 배의 얼음을 떼어내고 물을 퍼내는 그 사람에게 다가가면, 그는 언제나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좋은 날입니다’라고 말했다.”]    -인듀어런스  中-


결과적으로 섀클턴의 모험은 실패했지만 자신이 뽑은 선원들은 옳은 선택이었음을 그는 증명해내고 말았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합니다. 걷다가 돌부리에 살짝 걸리는 것조차 하나의 실패입니다. 실패를 통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는 결국 그 사람이 얼마나 빨리 실패를 딛고 일어나느냐로 판가름 납니다. 나를 좌절시키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실패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내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지요.


실제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처음 한 말이지만 방송인 노홍철 씨가 방송에서 언급해서 화제가 된 말이 있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 실패를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아이가 실패를 경험했을 때는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수학 시험을 잘 보지 못했을 경우 부모는 아이에게 빠르게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싶을 수 있습니다. ‘분수의 덧셈에서 많이 헷갈렸을 텐데 그 부분만 더 연습하면 되겠다. 문제를 풀고 다시 한번 제대로 풀었는지 확인을 해보는 연습을 더 하자’라는 등의 조언 말이죠. 그렇지만 아이에게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면 아이가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보려고 하기도 전에 옆에서 답을 알려주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까요. 생각하고 고민할 기회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안씨가훈』 에서도 ‘자식을 사랑하면 대신해주지 마라’는 교훈이 나옵니다.


부모가 할 역할은 그리 어렵고 복잡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좌절의 감정을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가 스스로 어떤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질문으로 대화를 하면 됩니다. 그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심한 아이를 위해 그동안의 노력과 과정에 대한 칭찬과 위로를 해주는 것입니다.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나기 전에 속상했던 마음을 추스를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아이가 혼자 힘으로 자신의 부족함이 어떤 것이었는지 느끼고 개선할 방법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면 그것으로 아이는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입니다.


◇ 야, 솔직히 네가 힘든 게 뭐 있어?


아이들을 보면 세상 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네가 스트레스받을 일이 뭐가 있니?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리저리 치이기를 하니 아니면 카드값, 대출이자, 학원비 때문에 돈 걱정을 하길 해?’라는 생각을 부모라면 한 번쯤은 마음속으로 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너한테 돈을 벌어오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하라는 것만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하면 되는데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려운 거니?’ 이 말 역시 어디선가 마음속으로라도 해봄 직한 말이죠? 우리 모두의 마음의 소리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자신들의 세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실패와 좌절을 거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아이들도 어른처럼 다양한 심리적 불안이 있습니다. 불안(무엇을 잃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되고 조마조마한 감정상태), 두려움(특정한 사건이나 대상에 대해 느끼는 무서움,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불안정한 심리), 혐오(어떤 사람이나 대상을 싫어하는 감정) 등 다양합니다. 마냥 세상 편하게 사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죠. 둘째 아이가 최근에 소통 일기를 적는데 그날의 주제를 보더니 적을 것이 없다고 하며 투덜거렸습니다. 주제가 뭐냐고 물었더니 바로 ‘어린이라서 좋은 점’이었습니다.


좋은 점이 진짜 없냐며 유도신문을 하듯 에둘러서 물었지만 어른이 좋은 거지 어린이가 뭐가 좋냐며 투덜거리는 모습에 왠지 미안했습니다. 하기 싫은데 하라고 하고, 하고 싶은데 못 하게 하는 부모와 선생님, 나와는 완전히 다른 다양한 성격들을 가진 친구들까지. 놀고 싶은데 학원도 가야 하고 숙제도 해야 하는 데다 아빠 엄마는 내 이야기는 제대로 들어주지도 않는다면 스트레스를 당연히 받겠죠. 아이들의 세계도 어른들의 세계 못지않게 굉장히 복잡합니다.


전설적인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는 ‘스카이캐슬’에서는 극 중 염정아의 둘째 딸 예빈이가 학원 친구들과 편의점에서 과자를 훔치고 그를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세계를 조금만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면 이런 일이 과연 있었을까요? 평소 아이들의 이야기를 자주 들어주면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힘들어하는지 알 수 있고 오늘따라 얘가 왜 그러는지 조금은 더 빨리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속상한 일이 있거나 실패를 겪었더라도 금방 털고 일어날 수 있겠죠.


◇ 아이의 잠재력을 쉽게 재단하지 마세요


요즘 부모들은 아이에 대해 잘 알며 잘 알려고 노력하며 사랑도 매우 깊습니다. 반면 아이에 대해서 너무 잘 알게 되면 생기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능력의 최대치도 재단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지점에서 힘들어하고 실패하는지에 대해서 알기 때문에 어떤 도전을 할 때 아이 수준에서 하면 될지 안 될지 부모가 판단해버리게 된다는 것이죠.


지난해에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양평 용문산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조그만 가방에 간식을 챙기고 운동화만 덜렁 신고 동네 뒷산에 오르듯 가게 된 산행이었습니다. 문제는 알고 보니 용문산은 ‘으악’ 소리가 절로 나는 험한 산으로 이름 높은 곳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설악산 울산바위를 왕복 5시간 등반했을 때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는 등산을 하며 아이들에게 계속 사정하다시피 부탁했습니다. “요 정도만 온 걸로도 충분하니 이제 내려가자 얘들아 제발.” 제 계산은 대략 이랬습니다. 아이들이 힘들면 다리 아프다며 칭얼거릴 것이고 저는 내려오는 길에 돌아가면서 아이들을 업고 내려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서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이었죠. 올라가며 만난 하산하시던 분들마다 ‘아이들이 올라가기에는 힘들 텐데’라는 이야기를 하셨기에 더욱 심란했습니다.

용문산 정상에서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아이들은 왕복 5시간 30분간의 산행을 짜증을 내지도 않고 업어달라고 하지도 않고 해내고 말았던 것입니다. 저는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는데 말이죠. 그때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제 기준으로만 재단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 부모에게 제일 필요한 자세는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좌절하는 상황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좌절의 경험은 아이 입장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는 좌절의 경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좌절을 이겨내는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부모 공부』와 『완벽한 공부법』의 고영성 작가와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의 정재영, 이서진 작가에 따르면 사람의 사고방식은 고정형, 성장형 두 가지라고 합니다.  고정형 사고방식은 사람의 성격과 능력이 이미 정해져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형 사고방식은 노력에 따라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아이의 사고방식을 스스로 한정 지어버리는 고정형으로 만든다면 아이에게 숨어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찾아서 개발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우는 것은 결국 끊임없이 아이의 도전을 응원해주는 부모에게 달려있습니다. 나쁜 결과가 나왔을 때 실패했을 때 함께 실망하지 않고 아이가 다시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한다면 아이는 무엇을 하든지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불 밖은 너무 위험해!” 이 말은 도전하기보다는 안전한 곳에서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인간의 방어심리를 나타낸 말입니다. 꽤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말이죠. 인간이라는 동물은 변화나 새로운 도전을 본능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렇지만 리부트의 저자인 김미경 작가가 세바시 강의에서 했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실패 이력서, 즉 실패의 경험이 많을수록 취업하기가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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