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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김태림 ]


                         출처: pixabay


대학교 4학년, 취업과 졸업을 위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했던 나는 최근 번 아웃을 겪었다. 처음에는 “내가 올해 안에 반드시 취업한다.”라는 목표 하나만으로 열심히 계획도 세우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했고 지치고, 의욕도 없는 상태가 돼버렸다. 너무 빡빡하게 계획표를 세워서 그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며칠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여행하는 내내 미뤄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그러다 많은 노력 끝에 번 아웃을 극복할 수 있었고, 다시 활발한 ‘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오늘은 번 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그 방법들을 공유해 보려 한다. 

 


번 아웃 증후군이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도의 피로를 느끼고 이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정신적인 피로라 할 수 있다. 

 

동아일보가 11일 SM C&C의 설문 플랫폼 ‘틸리언 프로’와 공동으로 20∼60대 남녀 154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7%가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30대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경우 43.9%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응답해 다른 세대보다 피로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 아웃 증후군 증상


기력이 없고 쇠약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쉽게 짜증이 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부질없어 보이다가 갑자기 열정적으로 변하는 등 감정변화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화되고 두통과 요통 등 통증을 잘 느끼게 된다.

 


번 아웃 증후군 극복을 위한 5가지 실천법


•회복 탄력성 기르기: 부정적 상황에 몰입하기 보다는 관점을 전환해 평정심을 찾는다.

•일상 속 작은 휴식 찾기: 제주 한 달 살기나 유럽 일주처럼 거창한 계획으로만 번 아웃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10분 산책’ 등 일상 속에서 작은 휴식들을 찾을 수 있다.

•주변에 솔직하게 도움 청하기: 번 아웃 상태를 솔직히 알리고 도움을 청한다. 

•소셜미디어 잠시 끊기: 타인의 시선이나 타인과의 비교에 예민할수록 번 아웃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그러니 잠깐이라도 휴대폰을 멀리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힐링 노트 작성하기: 번 아웃은 사전대처가 제일 중요하다. 하고 싶고, 좋아하는 리스트를 만들어 단계                              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번 아웃 증후군 자가진단


1. 전보다 잘 지치고, 피로가 잘 쌓인다.

2. 지금 일에 흥미가 없다.

3. 일에 대체로 의욕이 없다.

4, 매사에 싫증을 잘 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다.

5.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더 비관적이고 비판적이고 트집을 잡는다.

6. 약속이나 마감일 등을 잘 잊어먹는다.

7.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친구나 가족, 직장 동료와 떨어져 혼자 지낸다.

8. 평소보다 화를 잘 내거나 적대감 또는 공격적이다.

9. 유머 감각이 감소했다.

10. 전보다 질병에 잘 걸린다.

11. 평상시보다 두통이 잦다.

12. 위장 상태가 안 좋다.

13. 아침에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일어난다.

14. 사람들을 일부러 피한다.

15. 성욕이 감퇴됐다.

16. 주변을 무신경하게 다룬다.

17. 업무상 결과나 무언가를 바꿀 힘이 없다.

18. 혼자 있을 때 자발적인 활동이 없다.

19. 업무나 사람에 대한 걱정 시간이 길다.

20. 한계를 느끼거나 기력이 쇠약해진다.

 

40~60점은 약간의 번아웃 증후군, 

51~75점은 번아웃 증후군이며 그 위는 극심한 번아웃 증후군에 속한다.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


이번에 번 아웃을 겪고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취업, 자격증, 그리고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스스로가 아프고 내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상황이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몸과 마음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무언가에 상처를 받아 내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있다면 애써 버티지 말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으면 좋겠다. 나보다 소중한 존재는 그 어디에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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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동아일보[website]. (2022). URL: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712/114400147/1

내외경제tv[website].(2022).URL: https://www.nbn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8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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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08 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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