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수
[The Psychology Times=정연수 ]
소통 = 성공이라고요?
우리는 소통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날, 모든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수단입니다. 사회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인간관계 역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지죠. 커뮤니케이션은 필수불가결한 인간의 활동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우리말로 '의사소통'으로 풀이됩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월등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고, 누구나 커뮤니케이션을 더 많이, 더 잘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닙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행동 심리를 공부하면 우리는 사람들의 몸짓만 봐도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중요한 미팅 그리고 발표에서 자신이 관철시키고자 하는 생각과 목적을 갖고 자리를 임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 먹은 것은 자신도 모르게 겉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흔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서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언어적 요소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에는 의도된 행동과 의도되지 않은 행동 , 즉 의식적인 것과 무의식적인 행동이 동시에 표출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식적이면서 의도된 것에 집중할 때 탁월한 사람들은 의도되지 않은 것, 무의식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거기에 집중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특히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때론 자신도 모르게 불공평하고 공정하지 않은 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는 사람에게는 힌트가 보이는데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바디랭귀지, 즉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그렇다면 바디랭귀지는 왜 중요한 것인가요? 이것은 남들이 잘 모르는 경쟁력의 원천입니다. 사람들은 '뭐가 중요해?'라고 말하겠지만 남들이 모르는 경쟁력의 원천입니다. 우리는 입으로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몸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은 파충뉴 뇌(뇌간), 포유류 뇌(변연계의 뇌), 그리고 인가의 뇌(신피질)라는 3가자의 뇌가 있습니다. 인간의 뇌인 신피질은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는데 반해, 포유류 뇌인 변연계는 생존 본능과 직결되어 있어 거짓말을 하지 못 합니다.
실제 우리는 삶의 중요한 순간에 말보다 몸의 언어에 더 의지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무의식적인 몸의 신호, 즉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익히고 활용하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읽거나 행동을 예측하기 위해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배우고 해석하고, 더 나아가 활용하는 것은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고 노력한 만큼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심리학을 유기체의 전체적인 행동의 과학이라고 정의하고 최초로 행동심리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사람은 H.피에롱입니다. 객관적인 방법에 의해서 포착한 행동을 그 대상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현대심리학의 대부분의 학파가 이에 속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매우 제한적이고 합리적이고, 상황에 다라 다른 선택을 하고, 적절한 선에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성향들이 꼭 나쁘다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행동심리학을 접하고 나서부터 말이죠! 여러분도 사고와 판단의 오류를 극복하는 지혜를 갖춘다면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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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강길호·김현주 『커뮤니케이션과 인간』. 한나래.
- 나은영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한나래.
- 조 내버로 외. FBL 행동의 심리학 (2018). 리더스북
-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커뮤니케이션, 2013. 2. 25., 오미영)
- 행동주의 [behaviorism, 行動主義]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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