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석
[The Psychology Times=변한석 ]
대외활동 사이트에서 ‘심꾸미 기자단’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저는 정말 저와 딱 맞는 활동을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 생활의 막바지인 4학년을 다니고 있지만 심리학과를 전공하면서 심리학과 관련된 활동을 한 적이 없어 아쉬움이 마음 한 켠 존재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활동이라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저는 기자단에 합격하고 기사를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기사의 주제였습니다. 보통 심리학 하면 떠올리는 심리 검사나, 보통 사람들이 자주 오해하는 “내 마음을 맞춰봐” 등의 식상한 주제는 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하면서 제가 쓴 8편의 기사의 주제는 각각 언어심리, 섬광기억, Big 5, 휴리스틱, 사회비교, 심리부검, 설득기법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저는 기사를 전달할 때, 기사의 목적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했습니다. 훈계형 기사가 될 수도 있고, 문제 고발형 기사나 감성적인 기사를 쓸 수도 있고, 또는 정보전달형 기사가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보통 정보전달을 기사의 큰 목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제가 기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그동안 기사를 쓰면서 지켰던 소소한 철학을 얘기해봤습니다. 활동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다음 기수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작은 꿀팁이 됐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심꾸미 기자단 5기 활동을 하면서 느낀 소감을 얘기하자면 제가 지원하면서 예상했던 것과 많이 벗어나지 않아 만족스러운 활동이었습니다. 사이트 활용법이나 운영자 분들의 적극적인 피드백 등 모두 감사하게도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자신에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제가 기자단 신청서를 쓰면서 다루기로 한 주제 몇 가지를 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데, 한국에는 아직 심리학의 학술적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껴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영어 원문을 해석하기에 제 실력도 좋지 않아 제 자신에게도 아쉬움이 느껴졌으며, 또 그에 따라 이후 더 발전해나갈 수 있는 새로운 목표로 세워지게 되는 긍정적인 계기도 됐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으며 다른 어떤 모습으로서라도 인연이 닿기를 바라며 이번 활동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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