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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강심리학회 소개


1973년 미국심리학회가 건강 연구에 대한 심리학의 잠재력을 탐색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시작한 후 5년이 지난 1978년, 제38분과로 건강심리학회를 조직하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 1994년에 국내에서도 한국심리학회의 8번째 분과로 건강심리학회가 설립되었으며 건강심리전문가 자격제도도 본격적인 시행단계로 접어들어 수련을 통해 전문가들이 배출되기 시작했으며 수련과정에 등록하는 수도 증가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건강심리학이란?


건강심리학은 심리적 차원과 신체적 차원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심리학영역(임상, 상담)과 구분되며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신체적 질병(예, 암, 심혈 관계 질환, 당뇨 등)이 생활습관이나 행동, 스트레스 대처방식, 태도 등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 즉 심리적인 문제와 신체적인 문제가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에 기초한 학문입니다.


즉, 질병의 원인과 건강에 관한 통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심리학적인 지식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분노나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을 마음속에 장기간 쌓아 두거나 타인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지속시키는 것,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 등은 심혈관계 이상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간의 흡연이나 억압 위주의 스트레스 대처 전략은 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징1. 건강심리학에서의 행복한 삶


질병이나 고통이 없는 수동적 상태가 아니라 신체 심리 사회적으로 안녕(well-being)한 상태를 유지하는 능동적 과정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징2. 건강의 유지와 증진, 예방의 측면에 관심


인간의 적응 문제를 다룰 때, 해결책과 더불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찾고, 건강할 때 이를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 분야


1. 스트레스 관리와 대처

신체적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심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심리학적 원리를 통해 통증을 관리합니다.


2. 행동건강

섭식문제, 운동, 흡연, 알코올 등의 행동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인지치료의 방법을 활용하여 비합리적인 신념을 수정하고 행동조절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3. 정서관리

일반인 뿐 아니라 청소년이나 격리시설 수용자들 대상으로 정서조절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심혈관 장애, 암, 고혈압 등을 관리하고자 합니다.


4. 웰빙

일상 속에서의 심신의 안녕과 행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건강 커뮤니케이션이나 정책 등을 수립하여 개인영역 뿐 아니라 공공영역가지 다양한 형태로 기여합니다.





이 이외에도

- 건강관리 및 증진(성행위 등에서의 위험행동 감소 전략, 운동, 수면 및 섭식 습관 개선 등)

- 개입 및 치료기법(행동수정, 인지치료, 명상, 이완법, 마음챙김과 수용에 기반한 인지행동적 치료기법, 바이오 피드백 기법 등)

- 통증 관리, 수술환자의 스트레스 관리, 임종 관리


등을 연구하며  심리학자들과 관련 분야 연구자들, 건강 전문가들 간의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촉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개인 수준을 넘어 건강 관련 정책이나 교육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건강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건강 증진 교육, 공중 건강(public health)에 관한 정책 자문 등은 건강심리학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후 진출 분야


건강 심리 전문가란 건강 증진과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을 위한 능력을 갖추고 스트레스 관리, 통증 관리, 건강 관리, 행동 의학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심리학자이며 대표적인 임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신경심리학적 평가 계획 수립과 시행

•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에 대한 행동 수정 프로그램 개발 활용

• 만성병 환자 및 회복 단계에 있는 심장 질병 환자 간호

• 외상 후에 오는 신체적 결함 극복 훈련, 졸도 후 회복한 환자에 대한 인지 훈련



이 밖에도 진단을 위한 면접, 행동주의 심리학적 평가, 심리 검사, 통찰을 바탕으로 한 심리 치료, 행동 치료 등을 진행하며 질병 극복 책략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정신신체적 장애, 의사와 환자 간의 관계, 진단 및 질병 예방 문제 등을 체계적으로 다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심리학은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요구로 인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의료분야에서는 특정 영역(예, 정신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나 중독 분야의 전문가들이 센터를 설립하고 건강심리 전문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각 지역 보건소나 건강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건정책연구원 등 건강관련 정부기관에서 건강관리체계와 건강정책의 계획 및 수립에 본회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기에 진출 분야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 한국 건강심리학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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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3 16:02:50
  • 수정 2022-05-11 13: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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