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수
[The Psychology Times=정연수 ]
우리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으며 살아간다. 스트레스는 인간이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적당한 동기를 유발하는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심각한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 부작용을 일으킨다.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주 광범위하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에 대한 방어력을 약화할 수 있다. 또한 불안감과 우울감 등의 다양한 정서적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학업 스트레스는 한마디로 말하면 공부를 하는 사람이 학업과 관련하여 겪는 각종 스트레스를 말한다. 여러 스트레스 중 가장 큰 스트레스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학업 스트레스인데 청년기에 있는 대학생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 또한 학업과 진로 문제였으며, 그다음으로 경제 문제, 이성 관계, 친구 관계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학업 스트레스란 학업으로 인해 유발되는 부정적 심리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학생들이 학업으로 인하여 우울과 공포 그리고 긴장 등의 심리를 경험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학교 교육은 대부분이 입시 위주이다. 청소년들은 늘 경쟁 분위기를 겪으면서 성장하기에 입시 경쟁의 부담과 공부에 대한 압박감 등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 중 하나는 성적 저하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면서 받는 스트레스이다. 학업 성적의 저하는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하여 심각한 열등감 초래하게 되기에 이는 정서적 문제로 확대될 수도 있다.
한 개인이 지속적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사람은 절대적으로 온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는 정신의 내외부로부터 어떠한 자극을 받아 마음의 평형상태가 붕괴하였다는 것을 의미하고, 더 나아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대처란 자신이나 외부 환경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하는 노력이다. 대처 행동은 성격처럼 일관성 있는 반응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융통적 대응으로 나타나며, 의도적인 노력을 포함한다.
Lazarus와 Folkman(1984 b)은 스트레스 대처 행동을 문제 중심 대처(problem-focused coping)로 구분하였다. 문제 중심 대처는 스트레스의 근원을 변화시키거나 없애기 위해서 문제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반응을 말한다. 정서 중심 대처는 정서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서적 고통을 조절하는 반응을 말한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이든 스트레스 대처가 목표하는 바는 적응이다. 어떤 대처 방식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상황에 적응하거나 부적응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상황에 적응하거나 부적응을 겪는 결과로 이어진다. 대처 방식에 따른 적응 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문제 중심 대처방식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가장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피 지향 대처방식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적응 수준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과중한 스트레스는 신체적 질병을 유발하고 신체의 노화 속도를 촉진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름의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명상과 요가와 같은 운동은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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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스트레스 [stress]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 스트레스 [stress]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이영균. (2004). 스트레스의 원인과 대처방안에 관한 탐색. 한국정책과학학회보, 8(1), 59-84.
- 정유지, 김소리, 박수빈 and 이정현. (2018).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 스트레스 硏究, 26(3), 18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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