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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서원택 ]

 


마스터리란 무엇일까


‘마스터리’에 대해 알고 있는가? 보통 마스터리에 대해서 어떤 일을 숙달하고,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할 것이다. ‘마스터리’는 마스터를 향해 가는 여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마스터리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스터리는 타고난 사람들만이 오를 수 있는 길이 아니다. 마스터리의 길에 계속해서 걸어갈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지 갈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는 마스터리의 길에 오르는 걸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다. 이번에는 이러한 방해요소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마스터리에 더 근접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항상성의 원리를 인식하자


항상성은 환경과 체내의 변화에 대응하여 신체 내부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현상이다. 이러한 항상성을 마스터리를 하는 과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자가 평소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지냈다고 가정해 보자. 어느 날 달리기를 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러닝화도 사고, 앞으로 운동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계획도 세웠다.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다음 날 운동장에서 잠깐 달렸다. 그런데 필자가 달리기를 하다 보니 두통이 생기고, 속이 메스 꺼리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된 것이다. 이것은 우리 몸이 평소에 앉아서만 생활하던 것을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달리기 같은 좋은 변화를 우리 몸에 위협이 된다고 느껴서 이러한 신체 변화들이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신호들은 나쁜 신호가 아니고,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우리들이 마스터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처음 난관을 경험했을 때의 혼란에 휩싸이지 않고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자


마스터리는 혼자서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를 따르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좋은 지원 시스템은 자신과 비슷한 과정을 이미 예전에 거쳤거나, 지금 거치고 있는 사람들, 서로 자신의 얘기를 잘 말하고, 들어주는 소통이 원활한 사람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려 할 때마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우는 사람들이다.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마스터리를 목표로 하는 사람은 단순히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을 바라보면 안 된다. 우리는 마스터리에 오르기 위한 연습 그 자체에 의의를 두고, 꾸준하게 가치 있는 활동을 하는 데서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즉 목표만을 달성하기보다는 연습 그 자체를 위한 연습이 마스터리에 중요하다. 새로운 도전에 부딪히기 전에 이미 뭔가를 꾸준하게 연습해 본 경험이 있다면 마스터리에 도움이 된다.


 


평생 배워라


필자와 지인들은 시험기간이 되면 대체 언제가 되어야 공부를 그만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탄을 한다. 시험공부만을 생각한다면 시험기간이 끝나면 공부가 끝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시험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 즉 배움은 우리가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며,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끝나지 않는다. 여기서 가장 위대한 배움은 배우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즉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평생 배우는 사람은 늘 항상성에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성에 대처하는 법을 깨우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마스터리에 오르는 여정


필자는 마스터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라고 생각한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재능이 있는 사람보다 느릴 수 있고,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을 한다면 한 분야에 대해서 재능이 있지만, 노력을 안 한 사람과는 다르게 마스터리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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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조지 레너드. (1991). MASTERY. 더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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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08 16:58:06
  • 수정 2023-02-14 12: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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