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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김재중 ]



심꾸미6기 원고기자의 활동을 마치며


전공과 관련된 대외활동 경험을 쌓아보자!라는 열정 하나로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지원하게 된 ‘The Psychology Times ’에서 대학생기자단으로서의 활동은 저에게 양질의 경험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심꾸미6기로 활동하는 동안 한 달에 2편씩 써 내려가던 기사가 어느덧 10편이 되었고, 다른 심꾸미님들의 기사들을 보며 의견을 나누었던 어느덧 글들도 20개가 된 것을 볼 때, 또 지금 심꾸미 6기 활동 후기를 쓰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심꾸미가 되어 기사를 쓰기에 앞서 주제 선정-자료 수집-요약 및 개요 작성-초고 작성-검토 및 수정- 송고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활동 기간 동안 한 달에 2편씩 써야 하는 것도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심꾸미를 지원할 때 다짐하였던 각오대로 일반 사람들도 알기 쉽고, 흥미롭게 여길만한 심리학적 지식을 설명하는 글, 삶 속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읽고 쉬다가는, 힘을 얻는 쉼터가 되는 글을 써내려 가는 것이 잘 지켜진 것인가? 스스로 물어봅니다.

 

활동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또 굳건한 다짐을 했기 때문에 글을 쓸 때 더 고심할 수밖에 없었고, 더욱 좋은 주제를 선정하려고 쓰던 글을 반복해서 지우고 다시 쓰고 글 전체를 뒤엎고 새로이 써 내려가는 일들도 빈번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주제를 선정한 후 방향을 잡는 것, 구체화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글을 쓸 때 어디에 중점을 둘 것 인가에 대한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의 서투른 글 솜씨를 애써 포장하고 잘 쓴 글처럼 보이게 하는 것에 공을 들이기 보다 글에 제 ‘진심’을 불어넣는 방법을 택하여 모든 글에 내 진심을 불어넣는 것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진심’이 보다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글의 의도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춰 쓰려했는데, 의견 나누기에 다른 기자님들이 써준 글들을 보면 분명히 전달되었던 이야기들도 있어서 매우 뿌듯하였습니다.

 

심꾸미를 하면서 변화된 점 중 하나는, 논문을 탐색하고 읽고 요약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거리낌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만 하더라도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가 아닌 이상 굳이 논문을 찾아 읽지도 않았고, 논문을 읽어야 할 때도 꾸역꾸역 많은 시간을 들여가며 성의있게 읽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활동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제 선정을 위해서, 더욱 양질의 자료를 찾기 위해서 각종 키워드를 통해서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찾게 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주어진 논문을 잘 요약하고 정리하여 글에 녹여 내리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기자님들의 기사를 보면서 보다 다양한 주제, 관점, 메세지를 담은 기사들을 보면서 배우게 되는 것도 많았고, 때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글을 보며 위로를 얻기도, 고민하고 있던 것에 대한 답을 얻기도 하는 등 정말 유익한 것들을 많이 얻어가고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전공이 ‘심리학과’이고, 전공을 깊게 배울수록, 훗날 대학원의 진학하는 것을 고려할수록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공 서적의 내용과 함께 전문가들이 쓴 논문을 자주 접하고 잘 이해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하는데, 심꾸미 활동을 하면서 이 능력을 확실하게 키워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어는 상징적인표상이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을, 내가 전하고자 하는 진심을 ‘글’로써 내려간다는 것이 절대 단순하지 않고, 많은 힘이 든다는 것도 또 그만큼 많이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심꾸미 기자로서 썼던 기사들이 여전히 독자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쉼터’로 남아있으면 합니다. 또 제가 얻은 경험과 터득한 능력들을 통해 심리학도로서의 길을 걷는 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합니다. 활동기간 동안 많이 신경 써주신 The Psychology Times 관계자님들,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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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11 23: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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