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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꿈을 이루다 - 현실에서의 의식적, 무의식적 소망을 꿈에서 이루는 우리
  • 기사등록 2023-03-22 22: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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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권소연 ]


저는 보통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제일 먼저 꿈을 상기시킵니다. 어느 주말 아침 눈을 떴는데 기분이 묘했습니다. 어제 파티에서 만난 호감 가는 이성과 제가 데이트하는 꿈을 꿨기 때문이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데이트 장면 중 대부분이 제가 어제 그와 함께 있을 때 상상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미처 이루지 못한 소망을 꿈을 꾸는 동안 이룬 것이죠.


저는 종종 이렇게 평범한 일상에서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소망들을 꿈에서 이룬 경험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문득 의문이 생기더군요. ‘꿈이 정말 무의식적인 소망을 이뤄준다는 증명된 사실이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으나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꿈은 현실에서의 무의식적 경험의 자기표현’이라는 주장이 현재까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출처 : pixabay

정신분석 창시자로 알려진 ‘지크문트 프로이트’와 분석심리학의 기초를 만든 ‘카를 융’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저명한 심리학자들입니다. 그들은 잠이 드는 동안 꾸는 꿈을 ‘무의식의 정신 활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특히 융은 그의 자서전 ‘기억, 꿈, 사상’을 통해 ‘꿈은 실제 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겪는 무의식적 경험의 자율적인 자기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프로이트는 ‘꿈은 은폐되고 왜곡된 소망이 드러나는 곳이다. 그러므로 꿈의 해석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라며 그의 저서 ‘꿈의 해석’에서 꿈 해석 법들을 제시합니다. 또한 그는 꿈의 재료는 상당 부분은 어린 시절의 잠재적 기억에서  개인의 경험, 특히나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친 일상의 사소한 경험들조차도 꿈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꿈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으나, 심리학의 대가인 융과 프로이트의 저서에 의하면 ‘꿈은 무의식적 경험의 자기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조다함 의료진은 '카를과 융이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심리학자이지만 그들의 주장은 가설이며 현재까지 꿈에 대한 연구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어려운 숙제이다' 라며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꿈은 무의식의 반영'이라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기반한 다양한 실험들이 과거부터 이뤄졌으며 연구자들은 여전히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우리 모두 일상에서 접했던 것들, 추억, 생각 등을 꿈에서 한 번 씩은 경험해봤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꿈을 통해 현재 나의 상태에 대해 점검해보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는 일어났을 때 자면서 꿨던 꿈을 차근차근 짚어보며 현재 나의 상태, 욕망 등을 성찰해보는 건 어떠세요? 꿈의 성찰을 통해 현재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며 더 옳은 선택들을 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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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The Dailypost [website] 2019.06.14 https://www.thedai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7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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