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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이해름 ]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관계‘라는 것에 내던져 지고 그 이름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된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가족 관계, 친구 관계, 사제 관계, 사회 공동체는 모두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은 관계 때문에 복잡해하고, 관계 덕분에 성장한다. 나 또한 어렸을 적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수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로 관계에 대한 고찰이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이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데일 카네기는 이 저서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바탕으로 우리가 그렇게도 고뇌하던 관계에 대한 방법론들을 제시한다.

 

‘인간 관계론’ 은 총 6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책 내용의 구성 자체가 1,2,3, 이러한 열거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에피소드를 가져와 풀어가며 보여주기 때문에 ’관계론‘이라는 명칭과 달리 재미있게 장들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첫 번째 섹션에서는 관계에 있어 기본적인 규칙들을 제시한다. 섹션 1은 세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 상대방을 바꾸려는 마음을 버리자.

2.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어떤 면이든지 나보다 나은 점을 가지고 있다. 고로, 칭찬하라.

3. 상대방이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욕구를 일으켜 그것을 좋아하게 만들어서 직접 실행시켜라.

 

 

카네기는 이러한 기본 규칙을 바탕으로 호감, 설득, 변화, 기적, 행복을 주제로 나머지 섹션들을 풀어나갔다. 섹션 2, ‘호감’ 에서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이용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1.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환영을 받을 수 있다.

2. 첫 인상을 좋게 하라: 웃어라

3. 소소한 희생을 해라: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자

4. 내 이야기만 하지 말고 경청해라.

5. 상대방의 관심사로 대화를 시작해라.

6.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해줘라.

 

섹션 3은 인간의 본성을 이용해 열두가지의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 또한 섹션 1,2와 본질적인 측면이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라므로 언쟁에서 이기기는 방법은 양보하는 것이다

2. 상대방의 실수를 지적 질 하지 말고 차분히 친절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질문해라

3. 옳았을 때에는 위의 방법처럼 설득하지만, 틀렸을 경우에는 빠르고 좋게 인정하자

4. 친절, 동정, 감사와 같은 태도로 말을 시작하자

5. ‘예’ 라는 답변을 이끌어내라

6. 인간은 자기 이야기하기를 더 좋아하므로 상대가 말하도록 해라

7. 내 생각을 상대의 선택처럼 만들어라

8. 강요하지 말고 상대의 체면을 고려하여 대처해라

9. 아더 게이츠 박사는 ‘인간은 동정을 받기 위해 직접 상처를 내기도 한다’ 라고 했다. 이와 같은 본성 때문에 다른 이의 욕구에 공감하면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

10. J.P.모건이 주장한 ’인간 행위의 동기‘에는 ’진짜 이유‘와 ’그럴듯해 보이는 이유‘ 가 있다. 우리는 인간이라면 추구할 만한 그럴듯해 보이는 동기를 이용해 설득할 수 있다.

11. 극적인 쇼맨십이 설득력을 높이기도 한다.

12. 최후의 수단으로 경쟁심을 자극해라.

 

섹션 4는 변화를 주제로 총 9가지 방법을 풀고있다.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은 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 파트를 점복한다면 웃으면서 책을 덮을 수 있을 것 같다.

 

1. 진심으로 칭찬을 한 후에 원하는 바를 말한다.

2. 실수를 간접적으로 비춰 알게 해라.

3. 자신을 먼저 낮춰 이야기해라.

4. 명령이 아닌 질문으로 바꾸어 던져라.

5. 체면을 살려주어라

6. 작은 발전도 알아봐 주고 칭찬해라.

7. 누구를 상대하든 기대하는 바 그대로 특별한 사람처럼 대우해라.

8. 상대의 실패를 믿어주고 격려해라.

9. 상대방에게 권위를 부여해주면 책임감 있게 변한다.

 

여기까지가 인간의 본능을 바탕으로 고안한 관계론에 대한 방법들이다.  섹션 5는 기적을 보여준 편제들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 챕터인 섹션 6은 보통의 관계를 넘어 가족이라는 관계,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섹션 1부터 차근차근 읽다 보면 다른 주제이지만 기본적으로 관통되는 공통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갓이다. ‘복잡하게 뭐 하러 이렇게까지 알면서 살아야 해?’ 하지 말고, 인간의 본성을 보다 더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나 자신도 성장하고 관계도 발전시키면서 행복한 삶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카네기가 보여주는 5장과 6장의 기적과 행복을 직접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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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데일카네기(진수진 퍼냄). 2021. 인간관계론. 책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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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01 2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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